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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강남구, 대학진학률 '꼴찌' … 전문대 진학률이 가장 낮기 때문
서초·강남구, 대학진학률 '꼴찌' … 전문대 진학률이 가장 낮기 때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0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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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서울 8학군으로 불리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대학진학률이 60%를 밑돌며 서울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서울교육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소재 일반계 고교의 대학진학률은 66.0%로 전년 대비 2.2%p 상승했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55.2%로 가장 낮으며 강남구가 56.4%로 두 번째로 저조했다.

서초와 강남구에서 대학진학률이 낮게 나오는 것은 전문대 진학률이 자치구 중에서는 가장 낮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전문대 진학률이 8.2%로 서울에서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금천구(대학진학률 73.8%)의 전문대 진학률 19.5%보다 11.3%p가 낮다.

강남구도 전문대 진학률은 7.2%에 불과하다.

자치구 중에서 전문대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랑구로 25.6%였다. 중랑구는 대학진학률도 71.6%로 상위 4위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초와 강남구 소재 고교 학생은 선호도가 높은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다 보니 입학 가능한 지방 소재 대학이나 전문대 지원을 기피하고 재수해 정시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서울 전체 일반계 고교 대학진학률은 2017년 60.6%에서 2018년 60.5%, 2019년 59.6%, 2020년 63.8%, 2021년 66.0%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오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진학률 자체는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일반계 고교 대학진학률은 2017년 76.0%, 2018년 76.3%, 2019년 75.6%, 2020년 78.9%, 2021년 79.2%로 서울과 비교해 15%p 안팎으로 높았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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