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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위급하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이용하세요
해외에서 위급하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이용하세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17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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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소방청 제공)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해외 방문 중 아프거나 다치는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17일 당부했다.

지난 7월 호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에 전화를 걸었다. 국내에 혼자 지내는 모친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였다. 구급상황관리사는 소방대원을 신고자 모친 집으로 출동시켰다. 소방대원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모친을 발견했고,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또한 10월에는 남중국해를 항해 중이던 선박에서 선원이 경련과 오른쪽 마비 증상으로 쓰러졌다는 신고전화가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응급의학 전문의가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했다. 이후 뇌졸중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 수색구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는 해외여행자·유학생·원양어선 등 재외국민이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할 경우 상담해 주는 서비스다.

전화나 이메일, 홈페이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으로 요청하면 응급처치법, 약품구입 및 복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 환자 국내이송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소방청 중앙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구급상황관리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근무하며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정영태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 센터장은 "의료여건이 열악하거나 현지 의료서비스 이용방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해외에서 갑자기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하면 매우 불안하고 위험할 수 있다"며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입력해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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