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4:35 (토)
 실시간뉴스
[오늘의 날씨]아침 최저 -7도 '최고 추운 날', 전국에 눈 비, 부산엔 첫 '한파주의보'
[오늘의 날씨]아침 최저 -7도 '최고 추운 날', 전국에 눈 비, 부산엔 첫 '한파주의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23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화요일인 오늘(23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내내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하니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다.

기상청은 "23일 전국이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고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은 대체로 맑고 전남권과 제주도 등에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경기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권과 제주도는 오후(18시)까지, 경기남서부와 충청권, 전북, 경상서부내륙은 내일(24일) 아침(06~0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새벽에는 경기남서부와 충남권북부내륙, 충북중부, 전북동부, 제주도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설주의보는 새로 쌓인 눈이 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전남권 서부·제주도 5~10㎜ △경기 남서부·충청권·전남 동부·경상 서부 내륙·서해5도·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동부: 3~10cm  △경기남서부(안성, 평택), 충남권북부내륙, 충북중부, 제주도산지 2~7cm  △경기남서부(오산, 화성), 경남서부내륙 1~5cm  △충청권(충남권북부내륙, 충북중부 제외), 전북중부내륙, 전남북부, 경북서부내륙, 서해5도 1~3cm 등이다.

기상청은 "기온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일부 충남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남부동해안과 경상권동부는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7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한파영향예보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
○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등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3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부산에서는 이번 가을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23일 예상 부산의 아침최저기온은 2도로 평년(6.3도)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부산 대표지점인 대청동 관측소 외에 금정구나 북부산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의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지리산부근(산청), 제주도는 오늘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에는 내일(24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
o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바람

경남 앞바다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내일(24일)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최저기온은 -6~7도, 낮최고기온은 6~15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눈이 쌓이거나,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해상(경남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까지(서해중부앞바다는 23일 밤까지, 동해먼바다는 25일 새벽까지) 바람이 35~60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먼바다는 최대 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주 내내 이어지다가 주말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다만 계절적으로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어 앞으로도 0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파와 눈 예보에 겨울이 온 듯 하지만 '진짜 겨울'은 2주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적으로는 일평균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때를 겨울로 보기 때문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