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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할머니 최고 집밥 ‘시골 할슐랭’…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EBS 한국기행] 할머니 최고 집밥 ‘시골 할슐랭’…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29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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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슐랭’ 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 EBS 한국기행

 

이번주(11월 29~12월 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시골 할슐랭’ 5부작이 방송된다.

할-머-니, 세 글자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아프던 배를 할머니 약손으로 어루만지면 아픔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허기진 날, 할머니가 정성스레 차려주신 밥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다시 세상과 맞설 기운이 생긴다.

세상에는 별점 세 개를 주는 밥집이 최고라지만 우리에게는 하늘의 별을 다 주어도 모자란 정성 가득한 할머니의 집밥, ‘시골 할슐랭’이 있다. 온종일 거친 바다에서 물질하고, 산과 밭을 헤맨 끝에 할머니가 만든 소박한 한 끼를 먹고 나면 영혼까지 치유되는 느낌이다.

할머니의 정성과 손맛으로 탄생한 최고의 시골 할슐랭, 할머니 손맛을 따라가 본다. 

오늘(29일)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1부에서는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편이 소개된다.

‘시골 할슐랭’ 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 EBS 한국기행

 

◆ 지리산 엄마의 선물 - 11월 29일 (월) 밤 9시 30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지리산 자락의 조용한 시골 마을, 이곳에 살고 있는 석수연 할머니는 누구라도 한입에 반할 손맛을 가지고 있다.

십여년 전, 지리산을 찾아온 선영 씨는 할머니의 음식에 반해 수양딸을 자처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선영 씨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할머니, 만날 때마다 한결 같이 반가워 해주는 수연 할머니다.

오늘은 석수연 할머니 표 도토리묵과 호박 된장 만드는 날! 두 팔을 걷어붙인 선영 씨와 할머니, 고무장갑과 앞치마 장착하고 뜨거운 연기가 펄펄 나는 가마솥 앞에 섰다.

직접 따온 도토리로 묵을 쑤고 몸 크기만 한 대야에서 갓 쪄낸 호박을 담뿍 섞은 된장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집안 가득 채운 구수하고 정겨운 향은 돌담을 타고 넘어 길 가던 고양이까지 불러세운다.

‘시골 할슐랭’ 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1부, ‘지리산 엄마의 선물’ / EBS 한국기행

 

열심히 일한 선영 씨를 위해 수연 할머니가 솜씨를 발휘한다. 방금 만든 호박 된장 넣어 지글지글 부쳐내는 장떡과 갓 버무린 고들빼기김치부터 각종 산나물 무침까지. 눈 깜짝할 사이 푸짐하게 밥상을 채워내는 할머니다.

입안에서 튀어 오를 정도로 탱탱한 도토리묵과 구수하고 은은한 장떡의 맛에 선영 씨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오는 이 반갑게 맞이하고 가는 이 두 손 무겁게 들려 보내는 정 많고 맛 좋은 수연 할머니네로 떠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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