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의 원유 증산 규모 회의를 앞두고 새해 첫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87달러(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3월물은 1.20달러(1.5%) 상승해 배럴당 78.98달러에 체결됐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월 생산 회의를 하루 앞두고 올랐다. OPEC과 러시아 등 산유 동맹국들은 다음날 화상회의를 열고 2월 생산을 결정하는데, 일평균 40만배럴 증산이라는 기존의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는 OPEC이 "대본을 바꿀 것 같지 않다"며 하루 평균 40만배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28.10달러(1.53%) 내린 17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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