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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우크라 긴장고조에 급등 WTI·브렌트 7년來 최고치…금값은 하락
국제유가, 러·우크라 긴장고조에 급등 WTI·브렌트 7년來 최고치…금값은 하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27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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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고조로 지정학적 리스크 공포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100달러를 향해 질주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은 1.75달러(2.04%) 오른 배럴당 87.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87.95달러까지 상승해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도 전장 대비 1.76달러(2%) 오른 배럴당 89.9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90.47달러까지 상승해 2014년 10월 이후 7년3개월여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군사적 긴장이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유가는 상승압박을 더 받았다. 미국과 동맹이 러시아의 안보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고 공격적 정책을 계속하면 러시아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러시아는 경고했다.

CIBC프라이빗웰스의 레베카 바빈 애널리스트는 "갈등이 하루라도 소강되고 지나가지 않는다"며 "유가를 끌어올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의 공급차질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에너지 가격의 상승압박이 더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원유재고는 2주 연속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240만배럴 늘었는데, 시장 예상(+15만배럴)을 웃돌았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22.80달러(1.23%) 내린 182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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