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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문화]
[오늘의 교육 문화]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2.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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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육부의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 발표에 대한 입장 밝혀]

교육부가 새 학기부터 유‧초‧중‧고 학생의 경우, 주 2회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등교하는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다만 검사 시행을 당초 ‘의무화’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적극 권고’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前 부산교대 총장)는 “학부모 등의 반발을 의식한 ‘적극 권고’ 방식이 학교에는 업무 부담 가중과 혼란, 민원을 더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교원들의 방역 부담을 덜어줄 실질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결국 학교가 ‘적극 권고’와 ‘검사 시행 안착’의 책무를 짊어지게 됐고, 교원들은 매일같이 진행되는 검사 현황 집계‧보고 행정은 물론 검사율 제고 압박과 안내‧독려 업무에 시달릴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학교 간 차이와 비교가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확진‧격리 규모가 달라질 경우, 상급관청이나 학부모로부터 받아야 할 비난, 민원, 책임 추궁 등 학교가 겪어야 할 고충이 가늠조차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원들이 방역 업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역학조사, 신속항원검사 업무 등 방역은 보건당국과 방역지원인력 등이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방역지원인력은 학교에 예산만 내려 보내 알아서 구하도록 할 게 아니라 방역당국과 교육당국, 지자체가 협력해 인력풀을 공모‧확보하고, 교육‧연수를 거친 후 학교에 지원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동형 PCR검사소 18곳 운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동형 검사소 대폭 확충과 함께 지역 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 학생‧교직원이 신속하게 신속항원검사‧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별도 창구 개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 ‘주2회 신속항원검사 후 음성 확인 시 등교’ 추진에 대한 입장 밝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새 학기부터 유‧초‧중‧고 학생의 경우, 주 2회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왔을 때만 등교하는 방안을 16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의 방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前 부산교대 총장)는 “전면등교를 전제로 하다 보니 내놓은 고육책으로 이해된다”면서도 “하지만 키트의 정확성 문제, 가정‧학생 자체 검사의 신뢰성 문제, 검사가 어려운 가정과 저연령 학생 문제, 검사 거부‧반발 학부모 대응 등 고민할 부분이 많고, 실효성 검토를 넘어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도 방역 등 업무 포화상태인 교원과 학교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또 다른 방역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아직도 자가진단앱을 통한 건강체크조차 제대로 안 해 교사가 매일 독촉하거나 조례시간을 이용해 하도록 하는 게 학교 현실”이라며 “항원검사를 위한 키트 배부, 사용 안내, 검사 독려 및 확인, 결과 집계와 보고 업무는 물론 제대로 검사를 못하거나 학교에 와서 하겠다는 학생 등에 대한 대응, 검사, 민원 처리까지 온전히 감당해야 할 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학조사에 이어 항원검사 업무까지 부과하는 것은 방역 부담을 덜어주는 게 아니라 되레 학교를 방역기관화 하는 것”이라며 “도대체 학습‧정서결손 회복을 위한 수업, 생활지도는 언제 하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교총은 “역학조사, 신속항원검사 업무 등 방역은 보건당국과 방역지원인력 등이 전담‧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학교와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에 예산만 내려 보내 알아서 인력을 구하도록 할 게 아니라 방역당국과 교육당국, 지자체가 협력해 인력풀을 확보하고, 교육‧연수를 거친 후 학교에 지원해 달라는 요구다. 

또한 “등교수업 원칙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감염 확산, 심각성 정도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 등을 포함하는 B플랜을 선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원 93.3%, 학교 자체 역학조사 방안 “우려‧반대”]

최근 교육부가 발표(오미크론 대응 신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한 학교 자체 방역체계 도입과 교사자격 미소지자 강사 투입 방안에 대해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우려‧반대했다. 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前 부산교대 총장)가 11~12일 전국 초‧중‧고 교원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1.59%)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교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학교가 실시하도록 한 것에 대해 응답 교원의 93.3%가 우려‧반대했다. ‘의학 전문성이 없는 교직원에게 접촉자 분류 등 자체조사를 맡기는 것은 안전 담보 불가’ 답변이 58.8%, ‘구체적 기준이 주어지면 자체조사를 할 수는 있지만 교직원 업무 과부하 등 교육활동 심각한 방해 우려’가 34.5%로 나타났다. ‘협조 가능’ 답변은 6.6%에 불과했다.

또한 교원 대다수는 확진‧격리자 규모에 따른 등교-원격수업 적용과 관련해 ‘학교자율’보다는 ‘구체적 지침’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학사 운영 유형과 핵심 지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율성보다는 세부적이고 촘촘한 지표 제시 중요’(53.1%), ‘자율성 주더라도 학교급, 규모 등을 감안해 충분한 적용 예시 필요’(37.6%)를 압도적으로 꼽았다. ‘지표를 토대로 지역 및 학교 자율성에 따라 결정 가능’ 답변은 9.4%에 그쳤다.

학생 확진, 격리가 일정 비율 발생해도 원격수업보다는 대면수업을 유지하도록 한 방안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학력, 심리‧정서 문제 방치할 수 없으므로 대면수업 방향 찬성’(44.6%)보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원격수업 활성화 필요’(53.2%)가 높았다. 특히 초등교보다 중학교와 고교에서 원격수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교원 확진‧격리 시 대체교원 확보 방안으로 제시된 ‘교사자격증 미소지자 강사 채용 확대’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반대했다. 교원들은 ‘끊임없이 시도되는 정부의 교원자격체계 흔들기의 일환이자, 학생 안전과 교육력 저하와 직결되는 조치로서 반대’(92.9%)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회복 추진 상, 교과 보충의 대표적 방법으로 제시한 ‘교‧사대생 튜터링’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대학생 인력풀에 대한 지역격차 심각 예상’(79.6%), ‘수업 지원이 아닌 수업 외 비본질적 방식에 대한 대규모 예산 지원의 효과 회의적’(87.2%),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 위주의 프로그램 진행 가능성 의문’(85.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 인력풀에 대한 지역 격차의 심각성에 대해 대도시보다 농산어촌과 중소도시의 우려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학교 코로나19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는 보건당국이 실시해 달라”며 “의학적 전문성이 없는 교직원에게 과도한 방역 업무를 떠넘겨서는 학생 안전과 교육 모두를 담보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학생‧교직원에 대해서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신속히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학생 확진‧격리 규모에 따른 촘촘한 기준을 마련해 학교에 따라 등교 규모나 학사 운영이 달라져 발생하는 감염 확산, 학사 혼란과 민원을 방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원 등의 확진·격리 시 수업과 학교운영 공백이 없도록 대체 인력풀을 충분히 구축해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윤수 회장은 “진정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습‧정서 결손을 회복하려면 교원이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나라도 업무를 덜어주고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REJOICE 展 미술과 여성, 그 빛나는 이름들]

노숙자, 코스모스, 장지에 채색, 90.5x116.5cm, 2019
노숙자, 코스모스, 장지에 채색, 90.5x116.5cm, 2019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캠페인과 함께하는 여성작가 기획전 개최
2022년 3~4월 두 달간 진행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 갤러리
관람료 무료. 매일 10:30 – 19:00 (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갤러리는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며 3-4월동안 전국 5개 지점 갤러리에서 <REJOICE>를 공통 테마로 기획한 전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여성의 행복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 캠페인’과 함께하는 이번 <REJOICE>전은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에서 갤러리와 아트월을 포함해 총 8개의 연계 테마 전시로 진행된다.

다양한 국내 여성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전과 함께 ‘총과 총알의 예술가’로 알려진 프랑스의 니키 드 생팔 판화 특별전도 아트월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 기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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