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에도 불확실성으로 눌려있던 투자심리가 해소되면서 나스닥 지수가 3.77% 급등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60% 급등한 4만11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4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1465달러, 최저 3만902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다시 4만1000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나스닥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5.82% 급등한 27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3.77%, 시총 8위인 카르다노(에이다)는 4.83%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일제히 랠리했다. 연준이 0.5%포인트가 아니라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가 1.55%, S&P500이 2.24%, 나스닥이 3.77% 각각 급등했다. 특히 그동안 급락했던 나스닥의 상승률이 높았다.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나스닥이 급등하자 비트코인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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