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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저녁] 봄이 왔매애~ 좌충우돌 목장 라이프! , 국민 별식! ‘가리구이'
[생방송 오늘 저녁] 봄이 왔매애~ 좌충우돌 목장 라이프! , 국민 별식! ‘가리구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1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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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오늘저녁’
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12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59회에서는 1. 봄이 왔매애~ 좌충우돌 목장 라이프! 2. 국민 별식! ‘가리구이’를 아십니까? 3. 연 매출 9억 원 양 다리 ‘통’구이 4. 유채꽃 부부의 사랑과 전쟁이 방송된다.

1. [새참 줍쇼] 봄이 왔매애~ 좌충우돌 목장 라이프!

오늘 새참녀가 찾아간 곳은 경상남도 산청! 포근해진 날씨는 물론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오늘, 또 어떤 일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찾아간 곳은... 동물 농장? 양부터 시작해서 말, 닭, 염소, 젖소까지 온갖 동물들이 새참녀를 반기는데. 오늘의 미션! 새참녀를 산청까지 부른 새참주 이두식(75)씨와 함께, 겨우내 잠들었던 목장을 깨워내라! 그 첫 번째 임무는 1년을 묵혀둔 양털 벗기기. 처음의 온순했던 양들은 어디 갔는지~ 새참녀의 손길을 요리조리 피하는 것이 어째 오늘 일손도 순탄치 않을 것 같은 예감이다. 목장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잡은 양은 곧바로 이발기 앞으로 직진! 시원하게 밀려 나가는 털들을 보며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인데. 목초지 소풍을 끝낸 양들은 양사로 무사 귀환시키고! 일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마사 관리다! 직접 삽으로 말 땅을 푸고, 말들이 폭신하게 잘 수 있도록 톱밥을 널찍이 깔아주면 말들을 위한 러브하우스 완성이다. 겉으로 보기엔 마냥 평화로워 보이던 목장, 그 이면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일손이 있었으니~ 봄맞이 목장의 일손 현장, 그 생생한 모습을 [새참 줍쇼]에서 공개한다.

 

2. [팔도 명인] 국민 별식! ‘가리구이’를 아십니까?

명인을 찾아 이번엔 경기도 수원에 왔다. 김외순(70) 씨의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소고기 요리를 잘해주었고, 마을의 큰 대소사에 뽑혀 다닐 정도로 요리 솜씨가 뛰어났다. 그 밑에서 자란 명인은 자연스레 어머니를 보고 요리를 배웠다. 결혼 후 수원에서 터를 잡은 뒤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소갈비요리가 계속 떠올랐다. 그렇게 시작한 갈빗집! 명인은 우리나라 전통 갈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연구를 거듭해왔고 작년 12월, 식품명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가리구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임원십육지], [시의 전서] 등 고문헌에 기록된 우리 전통음식이다. 수원 전통제조방법 그대로 간장을 넣지 않는 대신 천일염과 설탕으로 양념의 맛을 냈다. 갈빗대에 참숯 열기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직접 손질한다는 명인! 여기에 특별한 약재까지 들어간다고. 봄이 오고 상큼하고 풋풋한 게 먹고 싶어질 때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바로 새콤한 겉절이! 이번에 소개할 겉절이는 상추, 치커리, 참나물, 달래를 포함한 여덟 가지의 채소를 넣고 만들었다. 그때그때 재료를 더해 무친다는 명인의 특별한 손맛이 기대된다.

 

3.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9억 원 양 다리 ‘통’구이

중국에서 볶음 요리 집을 운영했던 김국현 씨(51)는 17년 전 할머니의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와 안 해본 일이 없다. 공사 현장, 2호선 스크린도어 작업, 중국집 배달, 그리고 7년간 남의 식당에서 짜장면을 요리하며 국현 씨는 자신의 식당을 차려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돈은 턱없이 부족했고, 설상가상 아내도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친 여동생이 빌려준 돈으로 식당을 시작하게 된 국현 씨. 처음 손님들에게 선보인 메뉴는 양 다리 통구이였다. 양 다리를 그냥 썰어 내놓는 것보다 풍부한 육즙을 머금고 있을 뿐 아니라 통으로 구우면 기름기까지 쏙 빠져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국현 씨는 오로지 양 다리를 통으로 굽길 고수했다. 하지만 본인의 식당을 차렸다는 기쁨도 잠시.. 손님들이 양 다리 통구이의 맛에 적응을 하지 못해 국현 씨는 크게 상심했다. 이유는 양고기 특유의 잡내 때문이었다. 양 다리 통구이에서 누린내가 난다는 손님의 한 마디에 국현 씨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후 낮이나 밤이나 오로지 누린내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몰두했다. 주사기를 이용해 두께가 있는 양 다리에 꼼꼼히 육수를 찔러 넣기 시작한 국현 씨. 12시간 숙성을 할 때에도 레몬, 키위, 양파, 생강 등을 썰어 넣어 양 다리와 함께 재웠다. 이렇게 만전을 기울인 국현 씨의 양 다리 통구이를 맛본 손님들이 하나, 둘 엄지를 치켜들기 시작했는데! 양 다리 통구이와 함께 국현 씨가 비밀스럽게 공개한 것은 바로 소스다. 레몬, 생강, 대파 그리고 파뿌리까지 넣고 푹 끓인 간장에 청양 고추를 동동 띄운 김국현표 간장 소스는 통구이를 먹을 때마다 손님들의 주문이 쇄도한다. 그런데 국현 씨의 진짜 영업 비밀은 따로 있다고? 바쁘게 예약을 받고 있는 국현 씨의 아내가 적고 있는 무언가! 비밀스럽게 적고 있는 것은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 명단이다. 국현 씨의 세 번째 비밀 노트의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

 

4. [新 전원일기] 유채꽃 부부의 사랑과 전쟁

공기 좋고 물 좋은 전라남도 함평군. 이곳에 유채꽃처럼 살고 싶다는 귀농 5년 차 이행섭(44) 이혜진(41) 부부가 있다. 남편이 어릴 때 살던 고향에 내려온 아내 혜진 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산 서울 사람. 어쩌다 행섭 씨를 따라 함평까지 내려왔다. 시골이라 여유로울 줄 알았건만 남편 행섭 씨는 도시에서보다 더 바쁘다. 유채꽃 농사는 물론 여기저기 품앗이하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는데. 남들과는 다른 새로운 일을 해보고자 유채꽃을 키워보기로 했다는 부부. 그저 예쁘게 꽃만 잘 키우면 될 줄 알았는데, 벌레는 왜 그리 많고 잡초는 어찌나 잘 자라는지! 소소하게 키우는 시금치를 키우는 밭에 물을 뿌리는 것도 어찌 그리 힘든 걸까?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농사일에 지친다는 부부.아내 혜진 씨는 올해 광주광역시의 한 여대에 입학해 새내기가 됐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특수교육과에 지원했단다. 20살이나 차이 나는 동기들과의 학교생활이 즐겁기만 하다는데. 그런 아내를 놀리고 핀잔주면서도 묵묵히 집안일과 농사일을 책임지는 행섭 씨. 이것저것 시키고 잔소리만 하는 아내에게 조금 섭섭할 때도 있지만 결혼 당시 대학원생이던 자신을 뒷바라지해주고 귀농 행을 지지해준 아내를 생각하면 늘 고마움이 앞선다고. 서로 너무 다른 성격 때문에 오늘도 티격태격하면서도 언제나 서로에게 든든한 내 편이 되어 준 부부의 농촌 정착기를 살펴보자.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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