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실시하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6월과 11월 추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조성공사 입찰을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실시하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 남동 측으로 36㎞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입찰 절차는 LH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기업이 공동 투자 및 설립한 합작회사 VTK에서 진행한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의 지원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기본설계 승인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2년 동안 본 단지와 폐수 처리장 및 관리사무동을 건설하며 약 486억원 규모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입찰과정은 △사전 입찰신청(5월 6일) △입찰제안서 마감 및 입찰 개시(6월 7일) △입찰 평가(6월 8일~6월 15일) △계약 체결(6월 16일~6월 30일)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시공능력 요건을 충족하는 국내 건설사다.
LH는 오는 6월과 11월 산업용지 45필지(81만3000㎡)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하반기에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가 지속되고 양국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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