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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3상 성공에 "해외서도 활용되도록 노력"
文, 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3상 성공에 "해외서도 활용되도록 노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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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8.5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8.5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교 임상이 가능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식약처, 복지부, 질병청 등의 역할과 노력을 치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백신은 독감 백신 등을 통해 검증돼온 전통적인 합성 항원 방식으로 mRNA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허가 신청을 하면 식약처는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25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분석 결과에서 대조 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BP510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한 첫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 및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에서 GBP510은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분석에서 대조 백신 대비 중화항체를 월등하게 높이는 우위성을 확인했다.

또 임상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 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안전성 데이터는 이달 중 확보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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