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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아베를 죽인 남자, 그는 누구인가 
[SBS 궁금한 이야기 Y] 아베를 죽인 남자, 그는 누구인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1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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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오늘(15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594회에서는 ■아베 신조 피격 사건, 그는 왜 아베를 죽였나? ■프로파일러 P 씨의 두 얼굴 등이 방송된다. 

지난 8일, 한 남성이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길거리 유세를 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한 남성에게 피격당했다. 그는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목과 왼쪽 어깨 총상에 의해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했다.

아베를 저격한 남자의 이웃 주민들은 ‘그 소리’가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한 달 전부터 근원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고 했다.

“나무를 자르는 것 같은 쓱싹쓱싹 소리가 났어요.”
“얼마동안 그런 소리가 났어요. 한 달 전 쯤이에요.”
- 총격범 이웃 주민 인터뷰 중

알 수 없는 소리가 멈춘 것은 바로 지난 8일 오전.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밖으로 나온 순간부터였다. 범행 후 도망도 가지 않고 순순히 사람들에게 붙잡힌 그의 손에 들려 있던 것은 바로 직접 만든 사제 총. 가택 수색을 진행한 결과, 그의 집에서 10점이 넘는 사제 총과 사제 폭탄이 발견되었다.

야마가미에게 그날의 일은 결코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었다. 범행 당일 오전, 그는 개인 SNS에 ‘큰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며 자신의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언질을 주기도 했다. 한때 그가 일본 자위관으로 복무하기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일본 열도가 더욱 충격에 빠졌다. 도대체 그는 어떤 이유로 일본 정치계의 거물이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저격한 것일까? 의문 속에 시작된 경찰 진술에서 남자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피해자는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한 원한이 있었고, 아베 전 총리가 이 단체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본 나라현 경찰청 수사 1과장 기자회견 내용 중

아베를 저격한 이유가 특정 종교단체 때문이라는 것.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그 종교’의 독실한 신자였으며, 그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아베가 그 종교와 깊은 연관이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사실 이전부터 일본 내에선 아베 전 총리의 종교에 관해 의견이 분분했었다. 이번 야마가미의 진술과 관련해 그 종교가 아베와 관련이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지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야마가미 데쓰야의 이 깊은 믿음은 정말 사실일까? 아니면 모든 일이 그의 잘못된 믿음에서 만들어진 비극인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7월 1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프로파일러 P 씨’의 두 얼굴 그의 최면은 어떻게 쓰였나

“최면이란 무엇일까요?”
“상대방의 잡다한 의식을 단 하나의 대상에 집중시킴으로써”
“잡념이 없는 무아의 경지인 트랜스 상태로 유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132회 불가사의의 세계 최면’ 편 -

피해자들의 주장을 극구 부인하는 ‘프로파일러 P씨’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법 최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서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면 학회까지 만들었다는 P 씨. 그는 굵직한 강력 사건을 해결한 유능한 경찰이자 프로파일러로, 법 최면 분야에서 알아주는 권위자라고 한다. 프로파일러를 꿈꾸던 희진(가명) 씨에게 P 씨가 하는 최면 학회는 동아줄 같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P 씨는 희진(가명) 씨에게 노골적으로 애정 표현을 요구했고 자신의 명성과 권위를 앞세워 성희롱과 가스라이팅을 이어갔다고 한다.

“자꾸 자기한테 대시하라는 표현을 해요.”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시키고”
- 희진(가명) 씨 인터뷰 중

희진(가명) 씨의 카톡 내용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P 씨의 수법. 그의 수법은 희진(가명) 씨에서 그치지 않았다. 작년 겨울, 최면 학회 공부를 하자며 영은(가명) 씨를 모텔로 불러내 술을 권유한 뒤 블랙아웃이 된 그녀를 강제 추행했다는 P 씨. 그의 성추행은 그녀가 저항하며 미수에 그쳤지만, 그 뒤로 성 착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아파서 신병 같은 게 있었어요.”
“근데 P 씨가 제가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이유가 성욕 때문이라고 하는 거예요.”
- 영은(가명) 씨 인터뷰 중

P씨의 말이 곧 법이었다는 최면 학회. 또 다른 최면 학회 회원이었던 진아(가명) 씨는 P씨에게 10년간 그의 심리학 박사 논문을 대필하도록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주장하는 그의 악행은 모두 사실일까? 유능하고 명성 있는 프로파일러이자 경찰로 알려진 그에게 정말 다른 얼굴이 존재할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7월 1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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