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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8.2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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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에이치(H) 청년농업인 정보 공유·화합의 장 마련]

인사말하는 조재호 청장
인사말하는 조재호 청장

 

- 4-에이치 야영대회 열려…시민 참여 행사로 진행‧ 수해복구 일손 돕기 추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4-에이치(H)중앙연합회(회장 지준호)와 함께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충남 서산종합운동장에서 ‘2022년 한국4-에이치 중앙야영대회(이하 야영대회)’를 연다.

‘해보라고 농업, 와보라고 농촌, 있다고 청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야영대회에는 전국의 청년농업인과 대학생 4-에이치* 회원, 지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4-에이치: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된 농촌 청소년 대상 사회교육 운동으로 우리나라에는 1947년 도입되었음. 명석한 머리(Head,智), 충성스런 마음(Heart,德), 부지런한 손(Hands,勞), 건강한 몸(Health,體)이라는 4가지 이념이 있음

한국4-에이치중앙연합회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청년농업인과 예비 청년농업인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회원들의 지도력과 자긍심을 배양하고 교류 증진을 위해 1979년부터 격년으로 야영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4-에이치 회원 간 정보 공유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4-에이치 운동 알리기, 시민과 함께하는 4-에이치 행사가 되도록 다양한 전시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 홍보‧판촉 행사가 마련되며, 각 도(道)와 시‧군의 지역특화작목을 소개하는 농산물 체험관도 운영한다.

특히 8월 13~14일 사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부여, 보령 등 수해 현장을 방문하여 일손 돕기,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행사 축하용으로 받은 쌀 화환을 수재민에게 기부하는 등 4-에이치 운동의 이념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4-에이치 표어처럼 청년농업인들이 농업‧농촌의 인재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도력 함양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4-에이치중앙연합회 지준호 회장은 “이번 야영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4-에이치를 알리고, 농업의 중요성과 4-에이치 청년농업인을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과테말라에 ‘농업 한류’ 꽃 피운다]

 

- 16일 현지서 코피아(KOPIA) 센터 개소…선진 농업기술·성공 경험 전수키로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과테말라 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전 세계 코피아 센터는 23개소**로 늘었다.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농촌진흥청이 주관해 개발도상국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 아시아(8):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라오스, 파키스탄
   아프리카(7): 케냐, 알제리, 에티오피아, 우간다, 세네갈, 짐바브웨, 가나
   중 남 미(6): 파라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과테말라
   독립 국가 연합(CIS) (2):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8월 16일(현지 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양국 간 농업 분야 기술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는 지난해 6월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담 당시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양국 간 고위급 회담 및 실무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올해 7월에 한-과테말라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과 코피아 센터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구체화 논의가 이뤄져 결실을 맺게 됐다.

* SICA: Sistema de la Integracion Centro-Americana, 중미통합체제

이날 개소식에는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 농축산식품부 장·차관, 대통령단 기획 비서관, 농업과학기술청 청장 등 30여 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과테말라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970∼80년대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주곡인 쌀의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성공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그동안 과테말라와는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를 통해 농업기술 협력을 추진해 오면서 벼 육종과 프리홀(강낭콩의 일종) 품종개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Korea-Latin Ame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2014년 출범)), 중남미 대륙 농업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으로 다자간 이익 도모 및 기술격차 해소, 기아와 빈곤 감소 등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성 향상 사업 추진

농촌진흥청은 이번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상호 호혜적인 기술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초기에는 식량작물인 프리홀과 감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뭄 저항성 프리홀 신품종을 개발하고, 보급용 종자를 생산해 재배기술과 한데 묶어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무병 씨감자 생산을 확대해 농가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테말라 정부가 빈곤퇴치, 사회개발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국가개발계획 2032’ 정책을 통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농촌개발, 소득 증대 정책과 연계해 과테말라 소농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키워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및 교역 규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소식 참석차 과테말라를 방문 중인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대통령과 고위급 오찬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한-과테말라 농업기술 협력사업의 추진 방향과 성과에 대해 논의한 뒤 양국 간 농업기술 교류를 넓히고 상호국익을 위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지자는 공동 비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설치는 한-과테말라 농업기술 협력기반 구축과 함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라며 “이러한 농업기술 협력이 다양한 기술 개발과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져 과테말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양국 간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전망대(OPSI)는 2022년 3월,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공공부문 혁신 우수사례 9개 중 하나
로 선정한 바 있다. 협력국 빈곤과 농업·농촌 문제 해결의 열쇠를 제공하는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농업기술이라는 게 선정 이유다.

 

 

 


[농촌진흥기관, 집중호우 피해 농가 찾아 일손 돕기]

충남 부여 포도농가
충남 부여 포도농가

 

- 침수 농작물 제거‧영농 환경 정비… 수해 복구 작업 구슬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이 물에 잠기거나 휩쓸려 내려가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영농현장의 빠른 복구와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농촌진흥청과 피해 지역 도(道) 농업기술원 직원들은 18일과 19일 이틀간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토마토 재배 농가와 충남 부여군 은산면 포도 재배 농가를 각각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직원들은 침수피해 농작물 정리, 흙모래 제거, 배수로 정비, 파손된 시설 온실의 비닐과 베드* 제거 작업을 벌이며 영농 재개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베드: 배지(수경재배에서 땅 대신 작물을 심고 물비료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매체)를 올려놓는 성형틀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농촌지역 피해 현장 복구와 가을철 농작물 수확 시기에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일손 돕기를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서효원 국장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드리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일손 돕기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작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파견해 농작물 생육 회복과 병해 예방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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