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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13년7개월 만에 최대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13년7개월 만에 최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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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값이 13년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51%로 집계됐다. 2009년 1월(-0.68%)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4월 보합을 기록했다가 5월에 -0.05%로 하락 전환, 6월 -0.10%, 7월 -0.20%, 8월 -0.51% 등 낙폭이 크게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 주택가격은 -0.29%를 기록, 2009년 1월(-0.55%) 이후 13년7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4%에서 -0.40%로, 지방은 -0.01%에서 -0.18%로 각각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택가격 추가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24%)은 25개 구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내림폭이 늘었다. 경기(-0.45%)는 지역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인천(-0.64%)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도 대구(-0.62%), 대전(-0.50%), 울산(-0.45%), 부산(-0.29%)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는 -0.51%, 연립주택은 -0.06%, 단독주택은 0.22%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0.66% △연립 -0.06% △단독 0.29%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0.37% △연립 -0.07% △단독 0.15%로 집계됐다. 서울은 아파트가 -0.45%를 기록했고, 연립주택은 -0.07%, 단독주택은 0.31%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8%로 전월(-0.08%)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39%)과 서울(-0.07%→-0.16%), 지방(-0.04%→-0.17%) 모두 내림폭이 늘었다.

월세 전환과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되며 서울(-0.16%)과 경기(-0.46%)는 전셋값 하락폭이 늘었다. 인천(-0.76%)은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내림폭이 늘었다.

아파트 전세의 경우 전국은 -0.45%로 나타났고, 수도권은 -0.62%, 지방은 -0.29%로 집계됐다. 서울은 -0.25%였다.

전국 주택 월세는 0.15%로 상승폭이 전월(0.16%)보다 줄었다. 수도권은 0.17%, 지방은 0.13%, 서울은 0.09%로 집계됐다. 아파트로 한정하면 △전국 0.20% △수도권 0.21% △지방 0.18% △서울 0.12%로 나타났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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