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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2023년 첫 해돋이 허용 ...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백명 예약 가능
제주, 한라산 2023년 첫 해돋이 허용 ...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백명 예약 가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2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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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은 1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 너머 첫 해가 뜨고 있다. (독자 고원상씨 제공)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은 1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 너머 첫 해가 뜨고 있다. (독자 고원상씨 제공)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해 첫 해돋이를 제주 한라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년 만에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은 1월1일 0시부터 낮12시까지 당일에 한해 입산할 수 있다.

야간산행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오는 12월1일 오전 9시부터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해야 한다. QR코드 불법거래 방지를 위한 본인확인 강화로 입산 시 신분증을 확인한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은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이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통한 입산은 1월1일 오전 5시부터 허용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했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오후 6시부터는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공원직원을 증원 배치하고 제주 산악안전대원의 협조도 받을 계획이다.

예약 없이 무단으로 입산하는 탐방객과 함께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에서 입산 허용시간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될 때에는 전면통제, 대설주의보 발령 때는 부분 통제 실시해 탐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허용되는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등산에 많은 탐방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탐방객들은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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