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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표적’ 
[EBS 세계의 명화]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표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4.0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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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오늘(4월 8일, 토요일) EBS1TV <세계의 명화>에서는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표적’이 방송된다. 

전문 은행 강도 잭 폴리는 마이애미에서 충동적으로 은행을 털다 경찰에 붙잡혀 글레이즈 교정 시설로 보내진다. 하지만 친구 버디의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옥하고, 그 과정에서 캐런이라는 연방 보안관을 인질로 잡는다. 잭과 캐런은 범죄자와 보안관이라는 형사와 강도라는 직업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강하게 끌리지만, 일질로 잡혀 있던 캐런은 잭으로부터 도망치고, 잭 역시 도주를 이어간다. 잭은 롬폭 교도소에서 자신과 함께 복역했던 리처드에게 다이아몬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교도소의 재소자였던 글렌도 동료 삼아 리처드의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와중에 악명 높은 모리스 밀러, 일명 ‘스누피’ 일당까지 계획에 합류하게 되고, 이들은 위태로운 동행을 이어간다. 잭은 모리스가 자신을 배신하려 한다는 것을 미리 눈치채고, 다이아몬드를 훔치다가 모리스 일당과 총격전까지 벌이게 된다. 총격전 중에 잭의 뒤를 추적하던 캐런까지 도착해 모리스 일당을 소탕하는 데 성공하지만, 잭 역시 캐런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러나 잭을 호송하는 차량에 캐런이 의미심장하게 탑승하고, 심지어 탈옥의 대가인 범죄자도 해당 차량에 같이 태운다.

이 영화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범죄물로 엘모어 레너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전문 은행 강도 잭 폴리의 다사다난한 범죄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영화 초반에는 어설프면서도 능글맞은 잭의 강도 행각을 보여주면서 관객의 흥미를 끌고, 이후에는 아슬아슬한 탈옥과 도주 과정을 매력적으로 묘사해 잭이 나쁜 남자에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관객들은 잭이 도주에 성공하길 바라게 된다. <표적>은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4%,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7.9점을 받았으며, 여러 매체와 비평가들이 주인공 역을 맡은 조지 클루니와 제니퍼 로페즈의 연기를 호평하는 등 비평가들에게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은행 강도의 탈옥과 도주라는 짧은 표현으로 줄거리를 묘사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등장인물과 빠르게 오가는 유쾌한 대화로 영화를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젊은 시절의 조지 클루니와 제니퍼 로페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빙 레임스, 돈 치들, 데니스 파리나뿐만 아니라 잠깐 등장하는 사무엘 잭슨까지 반가운 배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1963년 미국 출생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교 영화 수업을 듣고 단편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할리우드에서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와 영화 작업에 몰두한다. 록 밴드 ‘예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예스: 9012 라이브(1986)>로 그래미에 후보로 오르면서 첫 성공을 거두고, 제5회 선댄스 영화제와 제42회 칸 영화제 등에서 수상에 성공한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에 이어 제73회 아카데미와 제58회 골든 글로브 등에서 여러 상을 수상한 <에린 브로코비치>로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조지 클루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락물 <오션스> 시리즈로 흥행성까지 입증하게 된다. 그 외에도 <인썸니아(2002)>, <컨테이젼(2011)>, <매직 마이크(2012)>, <쇼를 사랑한 남자(2013)> 등 수많은 유명 작품을 연출하였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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