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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여우를 기다리는 숲’-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2부
[EBS 한국기행] ‘여우를 기다리는 숲’-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2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5.0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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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여우를 기다리는 숲’-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2부<br>
[EBS 한국기행] ‘여우를 기다리는 숲’-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2부

이번주(5월 8일~5월 1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5부작이 방송된다. 

우리나라의 고유 산줄기, 백두대간. 여기 백두대간 산자락 사이사이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너른 품, 백두대간에 깃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의 백두대간을 들여다본다.

오늘(9일) <한국기행>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2부에서는 ‘여우를 기다리는 숲’ 편이 방송된다.

 

깊고 황홀한 숲에 이끌려 숲으로 들어 온 두 남자가 있다.

주목받던 벤처 기업의 CEO였던 김용규 씨.

성공한 도시에서의 삶이 어느 순간부터 버겁고 허무해

숲으로 들어와 숲의 생태를 가르치는 숲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 명.

해외 영업을 다니던 잘나가던 직장인 김주한 씨.

나답게 살고 싶어 숲으로 가고 싶다는 남편을 아내는 격려해 줬다.

그렇게 가족의 응원으로 주한 씨는 2년 전, 속리산 외딴 산자락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올 수 있었다.

 

주한 씨는 숲에서 먹고 살기를 결심하고 숲에서의 삶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2년 동안 목공을 배우고, 줄을 타고 나무 높이 올라가 병해충 목과 위험 목을 제거하는

아보리스트(수목관리 전문가) 자격증까지 땄다.

임업 선진국에서는 고소득 직업군으로 유망한 직업이지만 아직 우리에겐 이름도 생소한 아보리스트.

나무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 다양한 수목의 생리와 숲의 생태계를 공부하고 있지만,

17년 차 숲지기 선배인 용규 씨 눈에는 아직 일러 줄게 많다.

 

시시각각 변하는 숲을 오롯이 만끽하며 숲의 떨림까지 느끼는 두 남자.

사라진 여우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숲의 생명력을 지켜내는 두 숲지기를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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