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 2022년 6월 17일 0.01% 상승 이후 약 59주(시세 조사 기준)만이다.
지난달 말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을 시행한 후 임대인들의 자금 흐름이 개선되며 역전세 우려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가을 이사철에 2021년 전셋값 고점에 계약한 물건이 몰려 있고,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도 상당한 만큼 역전세 고비를 100% 넘겼다고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된 만큼, 조만간 매매시장도 전세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7월 7일부터 6주 연속으로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4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또한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두드러진 가격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1년 2개월여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다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래미안라그란데’ 등 전국 6,661가구 분양예정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6,661가구(일반분양 2,87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경기 평택시 진위면 ‘진위역서희스타힐스더파크뷰’, 광주 서구 풍암동 ‘위파크더센트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전북 군산시 지곡동 ‘군산지곡한라비발디2차은파레이크뷰’ 1곳이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