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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0일 무역수지 53억달러 '적자' ...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수출 감소 영향
10월 1~10일 무역수지 53억달러 '적자' ...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수출 감소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1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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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부진이 10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이 11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수입은 169억달러로 8.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일 수출액을 보면 석유제품(45.2%), 승용차(14.7%)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5.4%), 무선통신기기(-4.1%)는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2%로 0.7%p 감소했다.
 
미국(14.7%), 일본(12.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4.2%), 베트남(-0.9%), 유럽연합(-27.3%)으로 수출은 줄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 비중은 51.8%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7.0%), 반도체(21.3%)는 증가했으나 가스(-21.2%), 무선통신기기(-1.7%)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3.7% 줄었다.

중국(14.8%), 미국(20.6%), 일본(1.1%)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3.2%)은 줄었다. 
  
한편 9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4% 감소한 547억 달러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다. 다만 지난해 10월 감소세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수출감소율이다.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6.5% 감소한 510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다. 수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감소해 수출입 결과가 흑자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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