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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신화' 현장 찾은 정의선 ...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신화' 현장 찾은 정의선 ...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24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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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우디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 주거공간인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 공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우디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 주거공간인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 공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의 현지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24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지시간 전날(23일)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 주거공간인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000720)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건설 임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함께 발전시키고,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 무엇보다도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현장 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국내 가족들에게 감사편지를 동봉한 격려 선물을 보내는 등 현대건설 직원들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그룹의 모태이자 정주영 선대회장이 사우디 등에서 '중동신화'를 일구는 데 주역을 맡았던 계열사다. 조부인 선대회장이 특유의 도전정신과 추진력으로 1970년대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성사시켰던 상징적인 곳을 찾은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진행하는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 사업 아미랄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지금도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동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건설을 넘어 전기차를 비롯한 완성차 생산은 물론 친환경 수소 에너지 등으로 현지 사업을 확장해 과거의 중동신화를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이번 사우디 방문 중 지난 22일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CKD'(반조립제품) 공장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그룹의 중동 지역 첫 자동차공장으로, 2026년부터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중동에 공급하며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로템(064350)은 철도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중동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고 현대제철(004020)도 판재와 봉형강, 강관 등 다양한 에너지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중동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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