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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운명의 날'...증권가도 투표 결과 주목
22대 총선 '운명의 날'...증권가도 투표 결과 주목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4.1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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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밸류업 속도는 달라진다

                                                                                 

오늘 22대 국회를 이끌 국회의원 300명이 결정된다. 증권가도 이번 총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총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의 속도가 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증권(0.07%) 운수장비(-0.32%), 금융(-0.89%), 보험(-1.73%) 등... 저PBR 업종(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업종)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했음을 보여주는데,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면서도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거론되고 있는 자사주 소각 유인 등을 시행하기 위해선 상법, 자본시장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따라서 당국은 오는 5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2차 세미나를 통해 업계 안팎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행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큰 쟁점이 될 수 있다"며 BNK투자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설명했다.  SK증권의 조준기 연구원은 "총선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결과가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에는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한편 총선 직후에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국내외 일정이 이어진다.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의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11일엔 옵션만기일, 12일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김영이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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