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연재] 김도형의사진과인생 #36 [연재] 김도형의사진과인생 #36 하루의 업무를 마감하고 또 내 '길위의 집필실' 에서 글을 쓰네와! '길위의 집필실' 이라 하니 왠지 멋져보이네눈치 챘겠지만 내 길위의 집필실은 바로 내 차야'달리는 집필실' 이라 하면 더 어울릴래나어제 글의 말미에 밝힌대로 나는 퇴근하고 아홉시까지 집에 못들어가고 차에 있어야해그 시간 까지의 대기장소는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한샘건물 뒷골목이야왜 내가 아홉시까지 차에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인친들이 많아서 그 썰을 풀어보려고 해오늘 글은 맨정신에 못써그래서 편의점에서 막걸리 한 병과 포토 | 김도형 기자 | 2020-02-28 07:40 김도형의 풍경 '목함지뢰' 김도형의 풍경 '목함지뢰' 강화도 최북단 하점면 창후리의 창후항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건진 좋은 사진 포인트다.어느 날은 창후항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에 고기잡이 그물이 있어서 가보았더니 무시무시한 팻말의 글을 읽고 접근을 포기하고 돌아왔다.팻말에는 북한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가 있을 수 있으니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었다.일요일인 어제 아침 창후항에 들렀을 때 위에 말한 그물에 물이 알맞은 높이로 들어와 있었고 그물과 섬 사이에 고깃배 한 척이 사진 구도상 아주 좋은 위치에 정박해 있었다.사진작가는 측량기사 처럼 한치의 오차도 없이 화면에 피사체를 아름답게 짜 포토 | 김도형 기자 | 2019-09-09 07:48 김도형의 풍경 '작품과 안전 사이에서' 김도형의 풍경 '작품과 안전 사이에서' 강화도 동막해변을 지나는데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그물이 쳐져 있어서 바로 옆 분오돈대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고기를 잡는 대형 그물과 수평선이 알맞은 위치에 배치되어 있었고 마침 돈대가 있어서 높은 위치에서 부감(high angle) 으로 담을 수 있었다.좀처럼 이런 장면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행운이었다.더우기 그 날은 바람까지 불어서 그물이 볼록해져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피사체가 되었다.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이 고기를 잡는 그물이 아니라 피서를 온 해수욕객들이 멀리까지 나가지 못하도록 쳐놓은 안전선 이었다.풍경사진작가는 포토 | 김도형 기자 | 2019-08-30 07:4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