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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지명 엿새 만에 총리 후보직 전격 사퇴
안대희, 지명 엿새 만에 총리 후보직 전격 사퇴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28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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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후보자는 28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안대희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불거진 재산증식과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이어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많다는 생각에 이미 제가 번 돈의 3분의 1을 기부했다"며 "'사회에서 받은 혜택과 사랑은 사회에 돌려 준다'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고액수임에 대해 "스스로도 많다고 생각했고 국민 정서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계속되자 26일 안 후보는 재산 11억 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이날 사퇴를 발표했다. 또 "제가 약속한 부분에 대해선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해 사퇴와 상관없이 소득 증가분 11억 원을 환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등 공직사회의 개혁을 추진할 간판으로 내세운 대법관 출신의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못하고 엿새 만에 낙마함에 따라 박 대통령은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됐다.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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