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장 팝업 청첩장 모두 수작업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의 독특한 커스터마이즈 청첩장이 공개돼 화제다. 두 사람이 제작을 의뢰한 청첩장 제작사 투비컴원이 완성된 청첩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맨체스처 유나이티드의 올드트래포드(Old Trafford) 경기장을 미니어처 팝업으로 수작업한 이 청첩장은 실제를 정밀하게 구현해 냈다. 붉은색 관중석에는 두 사람의 영문 이름이 하얀색 글씨로 씌어져 있다.
투비컴원 측은 "꿈의 결혼을 의미하는 스카이 블루와 구장의 열정을 연상시키는 크림슨 레드로 제작했다"며 "영예와 승리를 상징하는 월계수문양의 장식 안에 유럽구단에서 불리던 박지성 선수의 닉네임 'JI'와 김민지 아나운서 이름의 'JI'로 두 사람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제작하여 은빛 호일스탬핑으로 새겨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600여장에 이르는 청첩장을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했으며, 가격을 산출해보지 않았지만, 모든 작업이 수작업이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끝나지 않을 경기. 손 꼭 잡고 함께하고 싶은 서로를 찾았습니다. 뛰는 가슴으로 초대장을 내밉니다. 그 시작을 응원해 주세요"라는 문구 역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편 두 사람은 내달 27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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