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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하 "성인들만의 애니메이션이 필요한 시대"
강도하 "성인들만의 애니메이션이 필요한 시대"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07.0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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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VOD 전용 19금 애니메이션 언론 공개
 
 

7월 10일 서비스 오픈예정인 '발광하는 현대사'가 3일 CGV 압구정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발광하는 현대사'는 국내 최초 VOD(Video On Demand) 전용 19금 애니메이션으로 '위대한 캣츠비'의 강도하 작가 작품이 원작이다.

시사회 현장에는 많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첫번째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발광하는 현대사' 총 3부 중 1부의 60분 가량이 공개되었고, 시사회 이후 2, 3부에 대한 관심도 한껏 높아졌다.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원작자 강도하 작가, 연상호 프로듀서, 홍덕표 감독을 비롯하여 더빙에 참여한 정영기, 이민지, 이상희 배우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원작의 애니메이션화 계기에 대해 원작자 강도하 작가는 “성인들만을 위한 콘텐츠의 성공사례가 나올 때도 되었다”고 답하며 “작업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작업기간동안 제작진에게 전혀 연락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에 대한 깊은 배려와 신뢰를 표했다.

프로듀서를 맡은 연상호 감독은 “디즈니나 픽사 같은 가족용 애니메이션도 좋지만 성인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IPA’로 규정지은 국내최초 vod용 장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연출을 맡은 홍덕표 감독은 “웹툰의 아우라가 큰 작품이라 원작에 충실하자는 기본 모토로 시작했다”며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초반에는 섹시코미디를, 후반부에는 드라마적인 느낌이 강하도록 연출했다”라고 연출의 변을 남겼다.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 중 주인공 현대를 연기한 배우 정영기는 “현대는 아픔이 있고 결핍이 많은 남자라서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캐릭터”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때문에 최대한 어눌하고 담백하게, 찌질해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미정 역의 이민지 배우는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 '사이비'에 참여한 것을 인연으로 이 작품도 함께하게 됐다. 원작을 이미 알고 있던 터라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순이 역의 이상희 배우는 “너무 부끄러워서 섹스씬 직전에 맥주 한 캔을 원샷하고 더빙룸에 들어갔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처음부터 순이 역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신인다운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강도하 작가는 “애니메이션 원작이 담고 있는 무거운 의미나 소재에 휘둘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길 바랐는데 그 이상으로 결과가 나와 만족한다. 많이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홍덕표 감독은 “이번 작품은 성인들만을 위한,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분들이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우 정영기는 “야한 것도 즐기시고, 그 안에 내포된 의미도 함께 찾아보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발광하는 현대사'는 32세 남자 ‘현대’와 27세 여자 ‘민주’의 위험하고도 아찔한 사랑이야기로, IPTV, 인터넷, 디지털케이블TV, 모바일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만 7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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