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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애 사장, 아시아 미디어산업 ‘파워 우먼’ 32인에 선정
손지애 사장, 아시아 미디어산업 ‘파워 우먼’ 32인에 선정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07.1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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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디어산업 ‘파워 우먼’ 32인에 선정
아리랑국제방송 손지애 사장

 
(2013년 11월호) 방송가에서도 조금씩 ‘여풍’이 부는 느낌이다. 2011년부터 아리랑국제방송의 수장이 된 손지애 사장은 당시 국내 방송사 첫 여성 사장으로 주목을 받았고, 그 이후 2년여 만에 아시아 미디어 산업에 영향력을 미치는 여성으로 선정돼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내부적으로는 부드러운 여성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을 이끌고, 외부적으로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소통에 주저함이 없는 국제적 소통가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취재 박천국 기자 | 사진 양우영 기자, 아리랑국제방송 홍보팀 제공

싱가포르의 콘텐츠 미디어 회사인 ‘콘텐트 아시아’는 ‘아시아 미디어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2인’에 아리랑국제방송 손지애 사장을 포함시켰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32인에 든 손 사장은 15년 가까이 기자로 활동하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 대외 홍보에 주력해 온 인물이다.
특히 32인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쟁쟁한 방송사 여성 대표들이 포함돼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유료 방송사인 아스트로말레이시아홀딩스의 CEO 로하나 로잔, 인도네시아 MNC그룹 나나 푸트라 이사가 대표적이다.
손 사장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데는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 변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1억500만 가구에서 시청하는 아리랑국제방송의 영향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방송사 사장으로 취임한 지 2년여 만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손 사장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아리랑국제방송사에서 만날 수 있었다.

32인에 포함된 것은 과분하지만 영광스러운 일

손 사장은 32인에 포함된 것에 대해 “과분하다”며 겸연쩍어했다. 아울러 아시아에서 내로라하는 방송사 여성 리더들 사이에 자신의 이름이 끼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실 과분해요. 32인 리스트에 1위로 올라 있는 로하나 로잔은 말하자면, 아시아의 디즈니 같은 규모가 상당한 방송사의 사장이에요. 그 분이 포함되어 있는 리스트에 제가 포함되어서 영광이었죠. 한편으로는 아시아에서 미디어에 있는 여성들이 많지 않으니까 그 중에 제 이름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시아 미디어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2인’을 발표한 ‘콘텐트 아시아’는 경제력, 회사 규모, 지위, 영향력 등을 고려해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쳐 32인 속에 손 사장의 이름이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손 사장은 대외적 소통 능력을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자평했고, 그러한 점이 부각되어 32인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나라 미디어 업계만 봐도 저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시는 언론인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콘텐트 아시아’라는 잡지사의 편집장을 알고 의견을 교환한 적도 있었는데, 당시 아리랑TV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그러다 보니 외부 소통 차원에서 활발히 활동한다는 점이 선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게 했던 것 같아요. 더구나 한국에 있는 미디어 업계만 봐도 고위직을 맡고 있는 여성들이 그리 많지 않은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고요.”
더욱이 손 사장 취임 이후 아리랑국제방송에 대한 해외 여론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아리랑국제방송이 국제 방송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는 대외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시청 가구 규모는 아리랑국제방송의 강점이기도 하다.
“국제 방송사의 기준에서 보면 방송을 시청하는 나라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시청 가구 수가 골고루 분산되어 있는지를 보는 분포도도 중요해요. 아리랑TV의 경우 전 세계 188개국 1억500만 가구에서 아리랑TV의 방송 콘텐츠를 접하고 있죠. 특히 아시아 대륙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유럽이나 미주 등 전 세계에서 아리랑TV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리랑국제방송은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 공공기관에 속해 있다. 대외 홍보라는 고유의 임무를 부여받은 국제 방송사로서 방송 목적과 시청자 타깃은 더욱 분명해졌다. 전 세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것. 한류의 확대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아리랑국제방송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다른 방송사와 달리 국가로부터 국가의 미션을 받은 공공기관이 아리랑국제방송예요. 국제 홍보를 맡아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 유일한 방송사죠. 그래서 다른 방송사와 비교해도 시청자 타깃이나 방송 목적이 뚜렷할 수밖에 없어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라는 거죠.
그렇다 보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미쳐요. 실제로 요즘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아져서 방송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죠.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반응을 살펴보면 예전보다 긍정적인 호응이 많아졌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어요. 그 변화에 아리랑TV가 조금의 기여를 한 것 같아 약간의 뿌듯함도 있습니다.”

일찍 체득한 영어 실력을 토대로 미래를 설계하다

 
▲ 손지애 사장은 아리랑국제방송의 CEO이면서 동시에 대외적인 행사에서 방송사를 대표하는 얼굴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는 방송사와 관련된 대외적인 행사나 자신의 강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편이다. 손 사장에게 소통의 CEO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러한 행보 때문일 것이다.

손 사장의 뛰어난 영어 소통 능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물론 초등학교 시절부터 부단히 노력한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미국 현지에서 소통의 기술로 영어를 체득한 것이 비결이었다. 실제로 손사장의 영어 실력은 초등학교 시절 미국 유학생활이 중요한 토대가 됐다. 해외 근무를 시작한 아버지를 따라 4년간 뜻하지 않은 미국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잘 적응하라’는 부모님의 말을 따르기 위해 한국어보다는 영어만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 이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국어가 입에 붙지 않을 만큼 영어는 제2의 모국어가 되어 있었다.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이 되었는데 한국말을 못하니까 반 친구들이 저를 많이 놀렸어요.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고요. 그렇게 미국에서 영어를 배울 때처럼 한국말을 제대로 하기 위해 되도록 영어를 사용하지 않았던 적도 있었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부에 진학한 이후 진지하게 장래희망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시 손 사장은 자신의 특기인 영어를 먼저 떠올렸다. 그러고는 교내 영자신문사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에 가입했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과정’이었던 셈이다.
“대학생이 되면서 그 전까지는 저에게 주어진 인생을 살았다면, 앞으로는 제 인생을 스스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무려 8개의 동아리에도 가입을 했죠. 물론 학과 공부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지만 나를 찾으려면 수업이 아니라 그런 활동들을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대학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손 사장이 생각한 직업은 기자였다. 어릴 때부터 언론인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사람과 책, 그리고 글을 평소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을 발견한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결합해 자신의 직업을 찾다 보니 기자의 길을 걷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원래 꿈은 기자가 아니었어요. 평소 책을 좋아해서 장래희망을 결정할 때도 책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래서 하고 싶었던 일도 많았죠. 그러다가 영어를 활용해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책과 사람, 그리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기자가 저의 적성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한 선배의 제안으로 국내 영어 잡지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기자 생활을 경험한 손 사장은 좀 더 넓은 무대를 향해 나아갔다. 1990년대 초 <뉴욕타임스> 한국 특파원을 거쳐 CNN 서울 특파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간 것이다. 손 사장은 외신 기자로 활약하며 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우리가 느끼는 바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5년간 특파원 생활을 한 손사장이 우리나라의 대외 홍보에 나서게 된 것도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외국 언론사에 소속된 특파원이기 때문에 외국 매체를 위한 기사를 써야 하는 게 한국 특파원의 역할이었어요. 요즘에도 외국 언론의 한국에 대한 최대 관심은 우리나라의 경제나 IT 소식이 아니라 단연 북한이에요. 때문에 북한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한국의 분위기를 전해야만 했어요. 사실은 외국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은 매일매일 위협을 느끼고 있지 않은데 말이죠. 15년 동안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그것이 외국 매체의 한계이기도 하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특파원 생활을 포기하고 이 분야(한국 홍보)로 오게 된 겁니다.”
그의 첫 시험 무대는 G20 정상회의였다. 당시 손 사장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공동 대변인을 맡았다. 이는 손 사장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친숙한 현장이기도 했다. 취재를 하는 기자에서 취재를 당하는 취재원이라는 입장 변화는 있었지만, 외신 기자의 세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변인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정상회의를 마무리 짓고 손 사장은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정상회의 대변인으로서 제대로 임무 수행을 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2010년 말에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있어요.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이 8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어떤 큰일을 맡을 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었죠. 그래도 마지막까지 시도했던 게 외신들을 위한 정기 브리핑이었어요. 매주 수요일마다 외신 기자 클럽에 가서 어떤 주제라도 관계없이 질문을 받고 브리핑을 진행했죠. 물론 처음엔 서툴러서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외신들의 평가가 괜찮았어요. 지금도 그때 외신 기자들이 저를 보면 ‘그 당시 대한민국 청와대가 외신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려는 의지가 느껴졌다’고 말했을 정도였죠.”

세 딸을 키우며 직장생활한 ‘워킹맘’의 조언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결혼과 출산에 따른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출산 이후 여성들의 경력 단절 현상은 오래전부터 당연시되는 선택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손 사장 역시 세 딸을 키우며 일해 온 대표적인 워킹맘 중 한 명이다. 기자 시절에는 바쁜 취재 일정 중에도 유축기를 휴대하고 다니며 2시간에 한 번씩 모유를 받아 아이들에게 먹인 적도 있다. 물론 여성들의 인내와 희생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손 사장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여대생이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로 항상 거론되는 명사답게 손 사장은 여성들에게 몸소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본보기가 되는 듯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자로서 일한다는 것이 쉬웠던 적이 없어요. 매번 어려운 일이죠. 이 어려운 일을 때로는 젊은 친구들이 꺼리거나 두려워하는데, 그것이 어렵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가 요즘 여기저기 특강을 다니는 것도 그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본보기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서죠. 안타까운 것은 시대가 달라졌는데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일과 육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이에요. 과거에는 여성들이 둘 다 할 수 있도록 많은 희생을 강요받았다면, 지금은 둘 중 하나밖에 못한다는 사회적인 압박이 심한 것 같아요.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려울수록 나중에 그만큼 굉장히 보람이 있는 일이라는 점이에요. 조금은 욕심을 내서 일과 육아에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죠. 결혼하는 것도, 애 낳는 것도 포기하지 말고 자기계발과 커리어를 쌓는 일도 포기하지 마세요.”
하지만 손 사장은 무조건적인 여성의 희생보다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이끌어내는 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했다. 부부의 자녀를 친정 혹은 시댁에 맡기는 지금의 세태보다는 직장 어린이집 제도를 통해 일을 하더라도 부부가 자녀를 책임지는 구조가 더욱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제가 대학교 졸업했을 때 대기업에서 여자들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한 시기였는데, 그 당시에는 육아 문제로 일을 그만두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어요. 최근 몇 년 사이에 여성들의 경력 단절 이야기가 부각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래 전부터 이 문제는 항상 존재했던 것이에요. 보통 여성들은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려면 두 가지 선택밖에 할 수 없어요. 육아와 가족을 포기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 거죠. 저 역시 대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육아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 도움을 받기도 했고요. 하지만 더 나은 모습은 부부가 공동으로 육아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봐요. 부부의 의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부가 그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죠. 직장 내 어린이집이 보편화되어서 아버지도 육아의 절반을 맡아줄 수 있다면 여성의 경력 단절 현상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여성들이 이 문제로 고민하지 않도록 지금이 움직여야 할 때인 것 같아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리더답게 손 사장은 직장 문화와 관련된 여성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손 사장이 겪었던 일하는 여성의 아픔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한 사회의 건전한 의식은 차별적인 요소를 없애려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손 사장은 앞으로 한국 국민들의 높아진 의식 수준만큼이나 세계인들이 한국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아리랑국제방송 CEO로서의 소임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 그에 발맞춰 방송사 수준도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그 인식을 떠받치고 있는 국제 방송사의 특성상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과 궤를 같이하고 싶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지금까지 한국을 알리는 임무를 맡아온 만큼 앞으로도 연장선상에서 이 일을 쭉 하고 싶어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지만, 세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습니다.”
손 사장은 누구보다 방송의 중요성을 잘 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영상을 보고도 누군가는 한국을 떠올려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대다수 가정의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TV만 보더라도 하나의 방송이 가지는 문화적 파급력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손 사장은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방송사 경영에 임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은 손 사장에게는 가장 중요한 ‘미션’이자 흥미로운 도전 과제이다.(2013년 11월호)

손지애 사장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타임스 서울특파원, CNN 서울지국장을 지냈다. 19대에 이어 20대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을 연임한 이력도 있다. 2010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대변인을 거쳐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1년 8월 공모 과정을 통해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세 딸의 엄마이자,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이병종 교수의 아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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