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딩으로 작은 얼굴 만들기
입체적인 윤곽을 만들어 얼굴을 한층 작아 보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테크닉 셰이딩. 하지만 알맞은 음영을 주어야 하는 만큼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메이크업 중 하나다. 셰이딩을 할 때엔 피부 톤에 맞는 컬러로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가볍게 터치해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것.
진행 이승미 | 사진 권오경 | 도움말 에이바이봄 김보미 원장 | 일러스트 배선아
얼굴형에 따른 셰이딩 위치
전체적으로 둥근 얼굴
전체적으로 둥근 얼굴은 얼굴 아웃라인을 피부보다 어두운 브라운컬러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감싸듯이 부드럽게 터치해 준다. 만약 코가 오뚝하다면 굳이 셰이딩을 하지 않아도 얼굴이 가름해 보여 둥근 얼굴형이 커버될 수 있으니 콧방울에만 화이트골드 펄을 살짝 터치하면 된다.
이마보다 턱이 발달한 긴 얼굴
턱이 긴 경우 오렌지 컬러 파우더를 브러시에 발라 입술 아래 동그란 부분에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동그랗게 감싸듯이 원을 그리며 터치해 준다. 그리고 턱과 연결된 얼굴 아웃라인부터 목까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면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다.
턱이 각진 얼굴
심한 사각 라인의 턱을 가졌다면 귀 밑부터 시작해서 턱 라인 전체를 오렌지컬러로 감싸듯이 터치하자. 그리고 귀 밑 가장 각이 진 부분을 브라운 컬러로 셰이딩 처리하면 시선을 가운데로 모으고, 각진 턱이 부드럽게 보인다.
광대뼈가 튀어나온 역삼각형 얼굴
입술 아래 턱 라인을 브라운컬러로 목선부터 얼굴 아웃라인까지 살짝 둥글리듯 터치한다. 그 후 헤어라인부터 광대뼈를 감싸듯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터치해 주고 이마 라인도 가볍게 쓸어주면 광대뼈가 작아 보이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피부 톤에 따른 셰이딩 컬러
흰 피부
흰 피부에는 셰이딩을 추천하지 않지만 꼭 해야 한다면 부드러운 살굿빛 오렌지컬러로 볼터치를 하듯 옅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노란 피부
화사한 오렌지핑크컬러를 사용하면 피부 톤을 화사하게 만들고 화색이 돌아 보인다. 오렌지와 핑크 블러셔를 이용해 얼굴 라인 안쪽으로 쓰다듬듯 부드럽게 터치해 준다.
붉은 피부
붉은 피부는 붉은기가 전혀 없는 브라운 셰이딩 제품을 이용해 가볍게 쓸어주듯 터치하면 된다.
검은 피부
혈색 있어 보이는 화사한 피부를 원한다면 붉은기가 섞인 오렌지컬러를, 작은 얼굴을 만들고 싶다면 브라운 컬러로 셰이딩을 주면 된다.
초보자도 쉽게 완성할 수 있는 셰이딩 제품 고르기
메이크업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겐 셰이딩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초보자도 쉽게 셰이딩을 하려면 질감보다는 컬러 선택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셰이딩 하면 브라운 컬러를 많이 떠올리는데 오렌지컬러를 사용하면 좀더 쉽고 내추럴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크림 타입보다는 브러시로 양을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고 수정도 비교적 손쉬운 파우더 타입의 제품을 권한다.
Artist’ Tip
셰이딩을 할 때는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얼굴 외곽 라인을 붉은 기가 많지 않은 오렌지 계열로 감싸듯이 얼굴 안쪽으로 가볍게 쓸어준 후 브라운 컬러로 좀 더 커버하고 싶은 곳을 한 번 더 터치한다. 이때 얼굴 옆 라인의 목선까지 연결하고 목선 위쪽으로는 헤어라인까지 쓸어주듯 표현하면 경계가 생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셰이딩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