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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최우람, 제3회 APB 시그니처 예술대상 최종 후보 15인에 선정
한국 작가 최우람, 제3회 APB 시그니처 예술대상 최종 후보 15인에 선정
  • 전미희
  • 승인 2014.08.2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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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람, 쿠스토스 카붐(Custos Cavum, 구멍의 수호자). 사진제공:APB재단
APB 재단과 싱가포르 미술관(SAM)은 APB 재단이 후원하고 싱가포르 미술관이 주관하는 ‘2014 APB 시그니처 예술대상(Asia Pacific Breweries Foundation Signature ArtPrize)’의 최종 후보 15명을 선정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최종 후보작은 24개국 및 지역에서 노미네이트 된 105건의 작품 중에서 아시아 지역 내 5명의 저명한 예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5건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장르를 불문하고 해당 지역에서 최고로 인정된 예술작품들이다.

그림, 조각, 사진, 영상, 행위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현대미술 환경을 반영할 뿐 아니라 오늘날의 사회와도 관련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종 후보 15인은 한국을 비롯한 태국, 파키스탄,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인도, 방글라데시, 대만 등에서 선정된 작가들이다.

이 중 한국 작가 최우람은 쿠스토스 카붐(Custos Cavum) (구멍의 수호자)이라는 매혹적이면서도 기묘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조각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과거에 있었을 법한 신화 속의 생물 같으면서도 종말론적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의 후보 선정은 5명의 저명한 예술 전문가의 심사로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퀸즈랜드 아트 갤러리/현대미술 갤러리 디렉터 크리스 세인즈(Chris Saines), 중국 현대미술의 저명한 큐레이터 겸 평론가 펑보이(Feng Boyi), 방콕예술문화센터 디렉터 루카나 쿠나위차야논(Luckana Kunavichayanont), 코이국제예술가협회 디렉터 푸자 수드(Pooja Sood), 싱가포르 미술관 디렉터 수지 링헴(Susie Lingham) 박사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최종 선정된 톱15 작품들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현대미술계를 잘 보여준다. 최종 후보작들은 다양한 맥락, 역사, 문화적 배경에서도 자신만의 콘셉트를 잘 드러냈으며, 실행에 잘 옮겼다. 더 나아가 최종 후보작들은 정체성, 이민, 도시 확장, 천연 자원의 고갈, 옛 가치의 퇴색, 문화적 다양성 등 유사한 이슈들을 재치 있게 다루고 있다.” 고 심사평을 밝혔다.

2014 APB 시그니처 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총 SGD 10만 (약 8천 1백만 원)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에게는 SGD 6만 (약 4천 9백만 원), 심사위원상 2인에게는 각각 SGD 1만 5천 (약 1천 2백만 원), 일반인 대상의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피플즈 초이스 상(People’s Choice Award) 수상자에게는 SGD 1만 (약 8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온라인 투표는 11월 14일부터 시작하며, 이번 전시회는 2014년 11월 14일부터 2015년 3월 15일까지 싱가포르 미술관에서, 시상은 2015년 1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www.singaporeartmuseum.sg/apbfSAP2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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