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차갑고 건조한 대기로 인해 감기나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정 실내습도 유지다.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루 1.5L 이상 물을 마시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20~50% 사이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도라지는 겨울철 목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도라지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을 방지하고 기관지를 포함한 신체의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도라지의 항염 효과는 다양한 연구논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수원여자대학교 김정 연구팀은 도라지가 항균, 항염 물질로서 활용 가능함을 밝혀낸 바 있다.
연구팀은 충치의 원인균인 ‘S-뮤탄스’와 곰팡이의 일종인 ‘C-알비칸스’에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하고 도라지 추출물 농도에 따른 세균 반응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도라지 추출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세균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라지를 꾸준히 섭취하면 세균에 의한 기관지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도라지는 시중에 도라지청, 배도라지청, 약도라지청 등 청 제품으로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체내 수분 보충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다만 시중의 도라지청 제품을 고를 땐 만드는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판 도라지청 대부분이 도라지 함량은 적고 각종 첨가물을 넣어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품은 도라지보다는 당분 함량이 높아 도라지의 효능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도라지청 제품을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라지 100%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도라지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기타 설탕이나 당류는 없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확인한 후 첨가물 이름 없이 ‘도라지 100%’라고 적힌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도라지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선 껍질까지 통째로 담아낸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도라지는 유효성분이 주로 껍질과 껍질 밑에 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성낙주 교수는 “도라지 알맹이보다 껍질에 영양 성분이 6배 가까이나 더 풍부하다”며 껍질째 먹을 것을 추천했다.
현재 껍질까지 도라지를 통째로 사용하는 제품은 ‘더작’의 유기농 도라지청 등 몇몇 제품이 있다. 특히 더작의 제품은 국산 유기농 도라지만을 엄선해 사용하며, 기타 첨가물 없이 도라지만 100% 농축해 만든 제품이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더작 관계자는 “더작의 유기농 도라지청은 도라지의 알맹이부터 껍질까지 모두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도라지 본연이 가진 영양분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면서 “또한 설탕을 비롯한 각종 식품 첨가물 없이 100% 도라지만을 담아낸 제품으로, 어린 아기나 노인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