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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의혹 적극 해명, 여론도 수그러지는 분위기...
이용대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의혹 적극 해명, 여론도 수그러지는 분위기...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2.04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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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0.요넥스)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적극적인 해명에 비난의 목소리가 잦아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병무청이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용대 외 또 다른 선수들의 봉사활동에서도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용대의 경우 지난해 서울시 마포구의 한 체육관에서 유소년 선수를 지도했다는 증빙 사진 중에는 겹치는 사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봉사활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와 시간을 부풀려 적어냈다는 의혹도 나왔다.

예술·체육요원 봉사활동 문제에 연루된 3번째 실명 공개자가 된 이용대는 4일 소속팀 요넥스를 통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의무시간을 채웠다고 생각했으나 이를 서류로 증빙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발견, 자진하여 신고했다"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됐다. 예술체육요원은 34개월 동안 544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시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이용대는 "병역특례라는 큰 혜택으로 예술체육요원에 선발됐기 때문에 성실히 봉사활동 의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혹시 모를 계산 착오를 염려해 추가로 25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569시간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이용대는 "착오가 있었던 부분이 있다. 봉사활동 시간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주소를 제가 등록하면 거리에 따른 이동시간의 합산 및 작성은 공단 직원이 했다. 이 부분에서 행정적 착오로 시간이 잘못 더해진 경우가 있었다"면서 "수 없이 반복해 그동안 메모한 봉사활동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며 착오가 있었던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과정상 착오가 있었지만 모두 다 더 확실히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지 못한 제게 가장 큰 책임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큰 환호를 보내주셨고 큰 혜택을 주신 만큼 성실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봉사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는데 이 같은 착오가 발생해 매우 송구하며 스스로 크게 자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의무적인 봉사활동이었지만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미흡했던 부분은 더 많은 땀을 흘리며 봉사하겠다. 또한, 앞으로도 재능기부 활동과 사회적인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용대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여론은 많이 수그러진 상태다. 추가로 25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것에 대해 응원에 박수도 커지고 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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