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0일 이 시각 현재 (오전 9시)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또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강원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대관령 23.6cm 향로봉 17.1cm 왕산(강릉) 16.2cm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이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0일)는 저기압이 남해상에서 동진하면서 빠져나감에 따라 강수는 차차 약화되어, 낮(12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동해안은 밤(21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중부지방은 오후(15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오후(15시)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및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14~19도)보다 5~10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내일(11일)도 평년(아침최저 3~9도, 낮최고 14~19도)보다 1~4도 낮아 일시적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지만, 모레(12일) 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아침 9시 현재 전국 기온은 △서울 6도 △춘천 6도 △강릉 3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10도 △울릉도·독도 5도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춘천 9도 △강릉 6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5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3도 △울릉도·독도 7도로 예보됐다.
강풍전망에 따르면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남해안과 경상동해안은 오늘(10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초속 7~12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와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질은 양호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10일)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먼바다에서 4.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네이버 날씨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