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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심해진 무릎 통증, 관절염 의심 시 빠르게 병원 찾아야
추석 이후 심해진 무릎 통증, 관절염 의심 시 빠르게 병원 찾아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9.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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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이 지나고, 고된 집안일에 시달린 주부들은 손목 통증, 무릎 통증 등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때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 지속한다면 관절염이 발병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관절염과 관련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0대가 120만 명(약 26.6%)으로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이며, 노령화 가속에 따라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현대의 질병으로 더욱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장년층이라면 평소 무릎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중장년층의 전유물도 아니게 됐다. 20대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퇴행성 관절염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년 20대 환자는 2013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0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로 젊은 층의 지속적 관리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무리한 육체노동을 삼가고, 관절 주위 근육 강화를 위해 수영 등 관절염 개선에 좋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음주 및 흡연을 삼가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의 관리도 필요하다. 

관절염은 노화, 쭈그려 앉는 자세, 무리한 등산 등 과도한 운동, 비만 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서 발병할 수 있다. 관절염 종류 또한 퇴행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류마티스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으로 다양하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등이며 열감과 붓기를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이 무조건 관절염으로 인해 유발하는 것은 아니므로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와 전문가적 소견이 필요하다. 

관절염 치료 시 약물치료, 물리치료, 연골 주사, 시술/수술적 치료 등이 적용될 수 있다. 프롤로주사 등의 주사 치료는 통증이 있는 부위 관절의 인대를 강화하는 시술법으로, 증식제를 주입함으로써 인대가 재생, 증식되며 튼튼해지고 통증을 개선하며 고령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에 대해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철호 원장은 “초기 이상 진행된 관절염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경우, 약물치료와 주사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 등에는 인공 관절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인공 관절 수술 이후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수술 후 감염, 골절, 신경/혈관 손상, 불안정성, 부분 강직,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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