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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죽지 않을 만큼의 그리움'
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죽지 않을 만큼의 그리움'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10.31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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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측도 옹진군, 2019' (인스타그램: photoly7)
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측도 옹진군, 2019' (인스타그램: photoly7)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운영한지 이제 2년이 훌쩍 넘는다.

그동안 하루 두 세개씩 꾸준히 사진을 업로드 했으니 그 숫자가 천 오백개 가까이 된다.

하루는 내가 올린 사진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피사체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진이 바다에서 촬영한 것이었고 간간히 설경과 소나무 사진이 있었다.

바다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기란 어렵지만 그래도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바다의 속살을 찾아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사진들에 묻어 있었다.

인스타그램 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팔로잉하고 나도 그 사람들을 맞팔로잉 해서 다른 사람들이 쏟아내는 무수히 많은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다.

외모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본인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맛집에서 먹었던 음식이나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 그리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홍보 사진까지 실로 다양한 사진들이 범람한다.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데도 아주 감각적인 감성의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몇 있다.

그 중에 'd.s2wan' 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여자분은 일상적인 주위의 풍경을 독특한 색감으로 담아낸다.

물론 스마트폰의 필터기능을 이용하고 포토샵에서 보정하면 비슷한 사진을 만들 수 있지만 색감을 어떤 특정 피사체와 조화시켜 예술 작품의 경지로 승화시킨 사진을 창작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인스타그래머 'd.s2wan' 의 작품
인스타그래머 'd.s2wan' 의 작품

 

그 분의 사진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얼마 전 작은 반전이 일어났다.

또 다른 한 사람과 공저로 '죽지않을 만큼의 그리움' 이라는 제목의 에세이 집을 내서 서울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한다는 것이었다.

나도 언젠가 내 사진과 글을 엮은 포토에세이집을 낼 계획이 있어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북사인회를 한다는 공지 피드를 보고 내가 언론 매체에 몸담고 있다고 소개하고 책을 신간안내 코너에 내 주겠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책을 보내왔다.

책이 도착하고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다.

인스타 프로필 사진을 봤을 때 나이가 이십대 중반의 내 딸 또래로 보였는데 대리석을 가공하는 큰 석재회사의 대표이사 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SNS 라는 것이 말 그대로 인터넷 상의 벗과 교류하자는 것인데 팔로워가 만명 가까이 되는 계정의 소유자인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소통하지 않았다.

이제 인스타 운영에 있어서 초보단계는 지났으니 내 사이버상의 벗들과 본격적인 교류에 나서보려 한다.

다양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그 재미가 클것이다.

아! 그리고, '죽지않을 만큼의 그리움'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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