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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전시 소개
11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11.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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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19>

국내 대표 미술상으로서 동시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담론을 만들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온 <올해의 작가상>. 올해도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들이 한데 모였다. 주인공은 홍영인, 박혜수, 이주요, 김아영. 특히 <올해의 작가상 2019>엔 기존 회화나 조각 등 전통적인 매체보다 영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현장 제작 등 다소 실험적인 형식과 주제의 작업들이 눈에 띄었다. 네 작가들 역시 이러한 스타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일찍이 주목을 받아온 장본인이다. 그들은 한국 사회에 내재된, 이를테면 ‘우리’라는 단어로 표방되는 공동체, 인간과 동물 간의 ‘동등성’ 등 개인과 사회에 관한 이슈,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과거 전시장의 바운더리를 과감히 벗어나 작업의 내용과 경계를 확장하는 시도가 매우 반갑다. 관람객들 또한 저마다 작품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내년 3월 1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editor’s pick

 

<DMZ 평화정거장(Peace Platform) 2019>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그리브스가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캠프그리브스의 장교 숙소를 재현해 역사의 그림자를 표현한 정정주의 <장교숙소>를 비롯해 빛나는 구조물을 설치해 탄약고를 희망과 환상의 장소로 변모시킨 이호진의 <희망고> 등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시 내년 8월 31일까지
장소 파주 캠프그리브스
문의 031-953-6970

<TO BE NATURAL>

정샘물 뷰티의 플롭스 인 아트(PLOPS in Art) 프로젝트 시즌2 첫 번째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 당신의 선, 색, 결 그대로의 모습이다.” 김민기, 지히, 정다영, 최인호 등 신진작가 네 명이 정샘물 뷰티의 브랜드 철학을 또 다른 예술적 매체로 표현해 냈다.

일시 12월 26일까지
장소 정샘물플롭스
문의 02-6713-5345

<춘화 속의 동식물>

춘화 속 풍경을 이루는 요소 가운데 동물과 식물을 살피는 전시. 이들은 춘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계절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동물과 식물이 조연으로서 어떻게 장면을 더욱 풍부하게 꾸미는 데 활용됐는지 알아볼 수 있다. 미성년자 관람 불가 전시.

일시 12월 1일까지
장소 화정박물관
문의 02-2075-0114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아 한국미술 100년을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 특히 서울관 전시인 <광장> 3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광장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부터 던진다. 그 이야기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펼쳐진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일시 내년 2월 9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김순기: 게으른 구름>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융복합 예술의 선구자 김순기의 대규모 회고전.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서예 및 회화부터 테크놀로지 기반 설치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한다. 그의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존 케이지, 백남준 등과 예술적 교감을 담은 아카이브 자료도 대거 공개된다.

일시 내년 1월 27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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