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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증가…초기 병원 치료가 중요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증가…초기 병원 치료가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1.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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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관절염과 관련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0대가 120만 명(약 26.6%)으로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이며, 노령화 가속에 따라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현대의 질병으로 더욱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관절염이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 스트레스,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탓에 실제로 2018년 20대 퇴행성 관절염 환자수는 2013년에 비해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0대, 60대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로 젊은 층의 지속적 관리 또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된 것이다. 

따라서 평소 관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무리한 육체 노동을 삼가고, 수영 등 관절염 개선에 좋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친 음주 및 흡연을 삼가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의 생활 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가진단법, 예방법, 운동법 등 환자들에게 초기 진료를 받을 기회의 장이 열렸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은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이며 통증은 열감과 붓기를 동반한다. 그러나 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이 무조건 관절염으로 인해 유발하는 것은 아니므로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와 전문가적 소견이 필요하다.

관절염 치료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연골 주사, 수술적 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프롤로주사 등의 주사 치료의 경우 통증이 있는 부위 관절의 인대를 강화하는 시술법이다. 증식제를 주입함으로써 인대가 재생, 증식되며 튼튼해지고 통증을 개선함은 물론, 근본적인 통증 원인을 해소하여 치료 부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 보다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해 선호된다. 

다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있거나 야간에 통증이 심한 경우, 무릎 운동의 저항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와 주사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 무릎이 안으로 휘어진 경우 등에는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철호 원장은 “초기 이상 진행된 관절염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며 “다만 수술 후에는 감염, 골절, 신경/혈관 손상, 불안정성, 부분 강직,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의료진의 사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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