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그동안 종이 등기우편으로 전달받던 주정차 및 전용차로 위반사항의 과태료 고지서에 대해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본인명의 스마트폰 가입 납세자인 경우 별도 신청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문자 메시지(MMS)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받을 수 있다. 또 STAX(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앱)로 고지 정보까지 이어져 납부까지 손쉽게 한 번에 할 수 있다.
과태료 부과 대상자는 모바일 안내문을 수신한 뒤 본인인증 단계를 거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알림톡은 카카오페이에 가입된 납세자일 경우 받을 수 있다.
다만 통신사 다회선 가입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알림문자가 미발송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 KT에서 제공하는 '알림문자 수신 휴대폰 번호 등록 및 해제' 페이지에서 수신을 원하는 휴대폰 번호를 직접 등록하면 알림문자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스마트폰 고지서 도입으로 종이고지서의 배송지연, 미수신, 분실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등기우편 생산·발송 업무가 줄어 연간 최소 14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3월2일부터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가 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일부 자치구는 행정 여건에 따라 시행시점이 다를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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