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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후 수술흉터, 제거수술 등 상태에 맞게 적용
제왕절개 후 수술흉터, 제거수술 등 상태에 맞게 적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3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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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비만이나 산후 체중조절 등이 산모들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요즘 여성들에게는 출산 후의 몸매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자기관리에 여념이 없는 요즘 세대의 젊은 엄마들의 성향이 반영된 분위기로 볼 수 있다. 이에 제왕절개수술흉터와 같은 수술흉터는 치명적이어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출산 후 예쁜 몸매를 완성하더라도 흉터가 생긴 배를 드러내기는 힘들다. 이 같은 흉터는 외모상의 큰 문제를 만들어 이들에게는 정신적인 고통도 상당히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제왕절개흉터 외에도 갑상선이나 맹장수술 후 또는 성형수술이나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등을 가진 이들은 저마다 마음의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켈로이드 체질로 인해 흉터가 더 커진 경우라면 고민은 당연히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면서 피부의 결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상처가 나기 전의 피부와는 전혀 다른 모양으로 단단하게 자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증상은 붉은 색을 띠고 오돌토돌한 형태를 보이기도 있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제왕절개흉터는 작은 상처와 달리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없어 안타까움이 커진다. 다른 수술흉터 역시 같은 이유로 환자를 심리적으로 괴롭게 만든다. 따라서 이를 제거하는 수술흉터치료는 적절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흉터로 남은 봉합 흔적을 지울 수 있다면 흉터 걱정을 크게 덜어낼 수 있다. 흉터의 크기나 켈로이드 여부에 따라 현미경을 이용해 관찰하며 진행하는 미세봉합, 레이저치료, 주사요법 등을 적용해 제거한다. 자신의 흉터 상태에 맞게 치료법 적용이 이뤄져야 하는데, 흉터치료 관련 병원의 의료진을 통해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 시기 및 사후관리 등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술흉터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봉합 후 흉터가 더 자라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레이저치료 등의 조치를 취하면 치료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원장은 “제거수술은 기존 봉합 흔적을 적게 나타내기 위해 수술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하는 과정을 거쳐 흉터크기를 줄인다.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므로 의료진의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 본인의 흉터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흉터를 기존 정상 피부로 똑같이 되돌리는 것이 아닌 근접한 상태로 만드는 치료로 인지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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