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휴원했던 서울 시내 어린이집 총 5420곳이 휴원 175일 만에 일제히 문을 연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월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을 명령했다.
그간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하면서 긴급 보육 이용률이 2월 2.26%에서 지난달 83.2%로 급증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휴원 해제에 대비해 어린이집 방역조치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어린이집이 개원할 경우 특별활동 실시나 외부인 출입 등과 관련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수시로 현장 점검하고 내부 확진자나 접촉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8월부터 어린이집 방역‧청소인력 675명을 별도로 채용한다. 매일 교재‧교구 소독, 실내외 방역 등을 지원하며 비축용 아동용 마스크도 개인당 7매를 배포했다.
김수덕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이번 휴원 해제 조치는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원 후에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내실 수 있도록 수시 점검을 통해 방역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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