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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공매도 재개 따른 시장충격 제한적"
자본시장연구원 "공매도 재개 따른 시장충격 제한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1.2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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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제공)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매도(空賣渡) 논란과 관련해 해외 유사 사례를 봤을 때 재개에 따른 시장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단기적인 충격을 줄이기 위해 보다 정교한 시장안정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올해 3.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물가와 재정정책과의 정책조합 등에 비춰 기준금리는 현행 연 0.50%로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28일 '2021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개최한 웹 세미나에서 "공매도 금지 국가들에서 해제 직후 수익률 하락이 관측됐으나 크기와 지속성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남 실장은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오스트리아·그리스·말레이시아 등 공매도 금지 국가의 금지기간 수익률(21.3%), 해제 직후 1일 수익률(-1.9%), 해제 직후 5일 수익률(0.6%)은 공매도 허용 국가인 미국·영국·독일·일본의 대응기간 수익률(23.4%), 그 직후 1일 수익률(0%), 5일 수익률(1.9%)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시장안정을 위해 거래소를 전면 폐쇄했던 필리핀거래소의 경우 재개장일 주가가 13.3% 폭락했던 사례 등을 고려하면 전면적인 금지조치의 일시 해제에 따른 시장 충격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으며, 보다 정교한 시장안정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폭락장 직후 금융시장의 추가 패닉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1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 조치는 1차례 연장돼 오는 3월15일 종료될 예정인데, 최근 정치권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재차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남 실장은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급증하며 증시 영향력이 더욱 커졌으며, 신규투자자의 유입이 지속되고 투자여력이 유지되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 증가는 2021년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국내 경제는 수출 및 소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2021년중 3.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AI(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혁신산업 성장, 비대면 시장의 지속적 확장 등으로 글로벌 시장 전체의 IT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 자산가격의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의 업황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선진국의 자국 내 서비스 중심 회복 가능성 등은 본격적 회복의 장애요인"이라고 짚었다.

김 실장은 "2021년 중 주요국 경제성장률은 백신접종으로 인한 경제활동 회복,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또한 "국채발행 규모 확대, 상존하는 여러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2021년 중 통화정책 기조를 선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최초의 기준금리 인상은 2022년 중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5번째 동결이다.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올해 증권산업이 위탁매매와 IB(투자은행)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재우 펀드·연금실장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올해 자산운용산업 내에서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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