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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지나는 지역에 건설업계 관심 쏠려 ... 공동주택용지 확보전 치열
GTX 지나는 지역에 건설업계 관심 쏠려 ... 공동주택용지 확보전 치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1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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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가는 지역에 건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GTX 노선을 공개하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상반기 집값이 들썩였기 때문이다.

GTX 노선은 수도권에서 서울 요지인 강남·광화문·여의도 등으로 직주근접을 가능케 해 부동산 시장에서 통상 호재로 인식된다. 업계에서는 GTX 노선이 지나는 공동주택 용지가 '알짜'로 평가받는 만큼 하반기 건설사들의 공동주택용지 확보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LH에 따르면, 하반기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수도권 29개 블록에 92만5000㎡에 이른다. LH는 해당 용지들의 예상 가구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7월 눈길을 끄는 공급 용지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D 노선'이 지나는 인천검단 지구 AB7블록과 AB8블록이다. 전용면적 60~85㎡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용지로 면적은 각 4만1000㎡와 7만8000㎡다.

8월에는 이미 착공한 GTX-A 노선이 지나는 고양장항 지구 B-3블록에 전용면적 60~85㎡ 주택 용지 4만㎡와 성남복정1 지구 C1 블록에 전용면적 60~85㎡의 주택을 짓는 3만㎡짜리 용지가 공급된다.

9월에는 파주운정3 지구 공동주택용지가 대거 공급된다. 주복1~6블록에 전용 60~85㎡ 주택과 85㎡ 초과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 11만4000㎡다. GTX-D 노선의 영향을 받는 인천계양 지구도 두 개 블록(A7, A16) 9만8000㎡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10월과 11월, 12월에는 GTX-A 노선의 남부 종점인 화성동탄2 지구 6개 블록의 공동주택용지가 공급을 앞뒀다. B-11·12·14 블록과 C-10·13·27·28·29 블록 등으로 이들의 총 공급 면적만 20만9000㎡에 달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TX가 지나는 인근의 택지는 공급만 받으면 무난한 분양이 예상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다들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올해 인천의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16.17%, 경기도는 15.5%로 각각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9.88%를 기록한 대전, 4위는 8.57%였던 부산이고, 서울은 8.14%로 5위에 그쳤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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