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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전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충분"
정부 "추석 전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충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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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49세(1972~2003년 출생)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경기도 수원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마치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8.26 (사진 뉴스1)
만 18~49세(1972~2003년 출생)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경기도 수원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마치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8.26 (사진 뉴스1)

 

정부가 추석 연휴 전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만 18~49세는 이번 주 29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다음 주부터(30일 이후)는 모더나 백신이 함께 접종될 전망이다.

이 연령대의 주력 백신은 50대와 마찬가지로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 기반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50대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어 잔여백신용 외에는 40대 이하가 맞게 될 백신 종류에서 제외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는 26~29일 나흘간 지역 구분없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당초 도입되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 공급이 늦어진 때문이다.

정부와 미국 모더나측 협의에 따라 모더나 백신은 9월 첫째 주까지 6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지난 23일에 들어온 101만회분은 다음 주부터 쓰일 전망이다.

추진단은 지난 23일 공급된 101만회분과 관련해 "백신 도입 후 국가검정, 유통 등 국내서 1주 이상 처리가 소요된 뒤 의료기관 접종이 가능하다"며 "예약, 접종수요 등을 감안해 9월 초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00만회분은 9월 6일 이후 차례로 국내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10부제 예약을 마쳤거나 미예약자를 대상으로 기존 예약일보다 앞당겨 9월 6일 이후로 재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지난 24일부터 26일 자정까지 예약변경 접수를 받아 9월 둘째 주(6~12일) 의료기관별 접종 예약 가능 인원을 늘렸다. 모더나 공급이 풀리면서 약 200만회분의 예약 물량 여력이 생겼다. 지난 24일까지 접종 예약일을 앞당긴 18~49세는 약 20만명이었다. 27일부터 9월 2일까지는 9월 셋째 주(13~19일) 재예약이 가능하다.

정부는 모더나 물량 확보로 추석 연휴 전까지 전국민의 1차 접종률 70% 목표 달성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백신 물량과 접종 역량을 고려할 때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은 충분하다"며 "대상자들이 추석 전 많이 접종에 참여하고 응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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