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8:50 (목)
 실시간뉴스
신한금투,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가 35만원 상향…자체 코로나 백신 기대“
신한금투,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가 35만원 상향…자체 코로나 백신 기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15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 = 신한금융투자 제공]
[자료 = 신한금융투자 제공]

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현재 주가보다 약 26%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이동건 신한금투 책임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기술 플랫폼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또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선도 물질 ‘GBP510’은 국제감염병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첫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되며 현재 임상 3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모멘텀은 △백신 CDMO 본격화 △'GBP510'의 코로나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향 대규모 수주 기대감 등이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생산시설 엘하우스(L House)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팬더믹에 대응 가능한 백신 생산설비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백신 시장에서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GBP510 허가 획득 시 충분히 확보된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COVAX향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개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60.4% 오른 1조387억원, 영업이익은 1332.4% 증가한 5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예상 매출액은 7조1952억원, 영업이익 3조7684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은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기인한다"면서 "2022년 추정 실적에는 GBP510의 매출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CDMO 사업가치 15조1000억원, GBP510 파이프라인 가치 8조2000억원,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파이프라인 가치 1조9000억원, 순현금 1조300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면서 "국내 대표 백신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 중"이라고 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