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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구로구, 송파구, 강남구
[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구로구, 송파구, 강남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2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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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항동 생태공원 [구로구 제공]
구로구 항동 생태공원 [구로구 제공]

■ 구로구 항동 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 장기간 무단 경작으로 훼손됐던 곳 자연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제21회 자연환경대상’에서 항동 생태공원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최우수상 이후 2015년 최우수상, 2018년 우수상, 2019년 최우수상에 이은 5번째 수상이다.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자연환경대상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된 사례를 발굴해 녹색성장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구는 이번 공모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친화공간으로 복원된 항동 생태공원을 통해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항동 생태공원이 자리 잡은 천왕산(항동 148번지) 일대는 장기간 무단 경작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쓰레기가 방치됐던 곳이었다.

구로구는 이 지역을 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생태숲 조성 공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5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천왕산에는 생태연못, 저류습지, 조류서식지, 관찰데크, 숲속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을 갖춘 총면적 9100㎡ 규모의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다양한 생물종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구로구는 이 일대에서 확인된 날개띠좀잠자리,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목표종으로 선정하고 적합한 서식 환경을 확보했다. 녹지 확충을 위해 소나무·매화나무·산사나무 등 교목 279주와 사철나무·산수국·진달래 등 관목 5100주, 구절초와 꽃창포 등 초화류 8000여본도 심었다.

구는 향후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항동 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공간 확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왕산은 항동 생태공원과 더불어 가족캠핑장, 스마트팜, 도시농업체험장, 인공암벽장, 책쉼터 등 다양한 문화체험시설들이 들어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파책박물관 외경 [송파구 제공]
송파책박물관 외경 [송파구 제공]

■ 송파구, 송파책박물관 책문화 강연…황선미 작가와 만남
- 11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서 개최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25일 오전 10시 30분 송파책박물관(송파대로37길 77)에서 황선미 작가를 초청해 책문화 강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개관한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박물관이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전시와 강연,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파책박물관은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책문화 강연’을 재개했다. ‘책문화 강연’은 작가, 출판기획자 등 명사가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다.

이번 강연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황선미 작가다.

황 작가는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깊은 주제의식과 섬세한 심리 묘사,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세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황 작가의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 창작동화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품이다. 미국 펭귄 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여 개 국가에 번역 출간되었고,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번 강연에서 황선미 작가는 ‘일상에서 이야기까지’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일상 속의 작은 발견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하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집필과정과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강연은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송파책박물관 홈페이지(www.bookmuseum.go.kr), 송파쌤 교육포털(www.songpa.go.kr/ssem)에서 하면 된다. 이날 강연은 송파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책박물관은 주민 누구나 책과 독서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오랜만에 ‘책문화 강연’을 다시 열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송파책박물관에서 누구나 책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 제공]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 제공]

■ 강남구, ‘어르신 건강한 노후’ 지원 총력
- 치매안심센터, 삼성서울병원과 인지개선프로그램 진행… ‘치매 예방 효과 검증’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인지훈련 연구를 진행해 치매안심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내달 ‘웰에이징(well-aging)센터’도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치매연구센터(센터장 나덕렬 교수)와 공동으로 ‘스마트폰 앱 기반 인지건강프로그램’의 치매예방 효과성 연구를 진행했다.

관내 387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1년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 5회, 하루 평균 30분 인지훈련과제를 수행,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이 현저히 개선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련 내용은 국제적인 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Alzheimer’s & Dementia :Translational Research & Clinical Interventions)저널’에 게재 승인돼 발표될 예정이다.

양오승 강남구보건소장은 “민선7기 강남구는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와 자기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다음달 ‘웰에이징(well-aging)센터’를 개소한다. 센터는 어르신들이 노년을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기변화 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치매안심센터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치매와 심혈관질환 등 고령화 질환 예방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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