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도 본청, 직속기관‧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 감찰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7명이 투입되는 이번 감찰은 최근 김관영 도지사의 공직기강 확립 강조에 따른 후속조치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최근 송년회 등 연말연시 잦은 모임으로 인해 자칫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주요 감찰 사항은 △음주운전, 성비위 및 갑질 등 공직자 품위훼손 행위 △금품수수 등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소극 행정 업무처리 등 민원 혼선 행위 △근무지 무단이탈 등 복무 기강해이 행위이다.
도는 특별감찰 기간 중 적발된 공직자는 지위여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
김진철 전북도 감사관은 “이번 특별감찰은 사전 계도기간(5~9일)을 거치는 만큼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면서 공직자들의 주의와 도민의 적극 제보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지난 설‧추석 명절 및 선거철 공직기강 감찰을 펼쳐 모두 45명에 대해 품위유지 위반과 업무 부적정 등으로 신분상 조치를 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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