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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식발행액  80%↓'연간 최저' …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
2월 주식발행액  80%↓'연간 최저' …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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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월간 주식발행이 연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유상증자가 급감하면서 발행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회사채발행은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주식발행보다는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주식은 2월 한달간 총 2381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147억원, 직전월(1월) 1조4881억원에 비해 각각 80% 이상 급감한 수치다. 

연간 월별 비교를 해보면 최근 1년간 주식발행이 가장 저조했던 시기는 지난해 8월로 3723억원인데, 이번 2월이 작년 8월보다 36% 감소해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 신규상장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는 등 IPO 자체는 늘었지만 유상증자 실적이 없어 주식발행 자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2월 중 신규상장은 11건, 2381억원으로 지난 1월 6건, 1380억원보다 72.5% 증가했다.

반면 2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연초효과가 2월에도 지속되며 20조127억원으로 전월(16조8923억원) 대비 3조1204억원(18.5%) 증가했다. 

금융채의 경우 국민은행(1조600억원), 신한은행(7900억원), 우리은행(6967억원), 메리츠캐피탈(6100억원), KB금융지주(6000억원), 신한카드(5700억원), 현대캐피탈(5400억원), KB증권(5400억원) 등이 있었다.  

일반회사채 역시 74건, 8조4240억원으로 전월(51건, 6조1289억원) 대비 2조2951억원(37.4%) 늘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은 29조4151억원, 단기사채는 64조6949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7억원 감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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