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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식의 도시 '코차밤바' 맛기행-‘볼수록, 볼리비아’ 4부
[세계테마기행] 미식의 도시 '코차밤바' 맛기행-‘볼수록, 볼리비아’ 4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4.2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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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차밤바,수크레, 아이킬레 여행
[세계테마기행]   뜨거운 맛 좀 볼까? 코차밤바-‘볼수록, 볼리비아’ 4부

 

 

이번주 (~4월 27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볼수록, 볼리비아' 4부작이 방송된다.

산소마저 희박한 4천 미터 고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수 세기에 걸친 정복의 역사에도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땅!

뜻밖의 놀라움과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풍경. 그래서 보면 볼수록, 볼리비아

불굴의 여인 ‘촐리타의 땅’, 라파스 · 엘알토. 안데스 문명의 시작, 티티카카호. 세상에서 가장 큰 소금 사막, 우유니. 매운 맛 좀 안다면, 코차밤바 · 수크레.

오늘(4월 27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볼수록, 볼리비아’ 4부에서는 ‘ 뜨거운 맛 좀 볼까? 코차밤바’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나승열 사진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볼리비아에서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발견한 사진작가 나승열의 볼리비아 미식 예찬기.

일 년 내내 봄과 같은 기후 때문에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코차밤바(Cochabamba). ‘미식의 도시’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가진 이곳이 바로 볼리비아 미식 기행지다.

좋은 기후적 특징으로 인해 코차밤바는 잉카제국 때부터 밀이나 옥수수 등 곡물의 생산량이 많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사철 좋은 날씨와 기온, 비옥한 땅.

코차밤바는 예부터 볼리비아의 곡창지대였다. 그래서인지 음식 인심이 유달리 후하다. 1인분을 주문해도 두 사람이 먹어도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푸체로는 코차밤바에서 축제 기간에 먹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양고기나 쇠고기에 각종 채소를 섞어 만든 수프인 푸체로로 음식 기행의 문을 연다.

후식으로 맛본 전통 음료 치차와 가라피냐. 치차가 발효 옥수수로 만든 거라면 아이람포 선인장으로 붉은색 색조를 내면 가라피냐가 된다.

볼리비아 사람들의 영혼의 음식이라 할만한 야후아(Llajua)소스를 알게 된 것도 신의 한 수.

야후아는 고추의 품종인 로코토(Rocoto)를 활용한 우리나라 고추장 같은 소스로, 볼리비아 음식의 핵심이다.

야후아 소스를 넣은 국수와 코차밤바에서 열리는 축제를 구경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코차밤바에서 시간을 잘 보내는 비법이다.

볼리비아의 가장 대중적인 품종인 로코토 고추 말고도 단맛이 나는 고추를 볼 수 있다. 수크레(Sucre)의 중앙시장에서 고추로 만든 아히라는 매운 양념 소스를 맛본다.

그리고 아히 소스가 꼭 들어간다는 수크레의 대표적인 음식, 몬동고를 맛본다. 몬동고는 피망, 양파, 당근, 양배추, 샐러리, 토마토, 마늘 등 다양한 채소와 고기로 만든 수프. 한국의 돼지갈비찜과 유사한 맛이다. 매운 음식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모습과 닮았다.

고추의 기원지로 알려진 코차밤바와 수크레. 매운 맛 제대로 보고 나선 마지막 여정은 인디오들의 전통 악기 차랑고(Charango)를 제작하는 장인이 많다는 도시, 아이킬레(Aiquile)다.

아이킬레에는 차랑고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차랑고를 대표하는 도시. 차랑고는 10개의 현으로 이루어진 기타와 닮은 악기로 고음의 맑고 구슬픈 선율이 특징이다.

비옥한 땅에선 맛도 예술도 사람의 마음도 풍성한 법이다. 차랑고 음악을 들으며 안데스와 볼리비아를 제대로 만끽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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