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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 취약계층·복지시설 지원
송파구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 취약계층·복지시설 지원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7.1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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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는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 69가구 및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14개소에 5500만원 상당의 고효율 가전제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송파나눔발전소'를 총 5호기 운영해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발생한 전기를 판매하는 수익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겨울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한 에너지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고자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지원사업에 집중했다.

이에 구는 지난 4일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 69가구 및 복지시설 14개소에 에어컨 37대, 세탁기 23대, 냉장고 17대, 공기청정기 9대 등 총 5500만원 상당의 고효율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에어컨과 냉장고를 지원받은 관내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도담하우스의 한 입소자는 “더위에 취약한 신생아들이 힘들어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새 에어컨 덕분에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탁기를 지원받은 금륜어린이집에서는 "빨랫감이 많은 여름에 아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는데 기존보다 큰 용량의 세탁기 덕분에 빨래가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구는 올해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수익금으로 △에너지 취약가구 공공요금 체납금 지원 △취약계층 LED조명 교체 △어린이집 쿨루프 설치 등 총 2억4000여만 원 상당의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에 전달한 고효율 가전제품이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걱정하는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세심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동시에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대처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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