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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땅, 전라남도 구례
사계절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땅, 전라남도 구례
  • 이윤지 기자
  • 승인 2015.02.26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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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투어

 

 

예로부터 구례는 "세 가지가 크고 세 가지가 아름다운 땅"이라 불린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태고의 신비와 오랜 조상의 얼이 깃들어 있기도 하다.

▲ 산수유 마을

그윽한 산수유 향기에 취해, 산수유 상위 마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산수유 재배단지인 상위 마을에서는 매년 산수유 꽃이 만개할 시기에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길놀이로 시작해 산수유 떡 만들기, 산수유 순두부 만들기, 연날리기, 산수유 강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나무마다 온통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린 아름다운 산수유 꽃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상춘객들로 마을은 온통 잔치 분위기로 떠들썩해진다.
구례 산동 산수유 꽃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중의 하나로 2월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4월 초까지 피어 있으며 11월에는 빨간 루비 빛 탐스러운 산수유 열매가 열린다.
이곳은 전국 최고의 산수유 군락지이며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점하고 있다. 옛날 중국 산동성의 처녀가 지리산으로 시집올 때 산수유 나무를 가져다 심었다고 해서 ‘산동’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해져 온다.

▲ 노고단 운해

구례 절경의 으뜸, 노고단 운해

해발 1천507m의 높이로 솟아 있는 노고단은 천왕봉, 반야봉과 더불어 지리산 3대 주봉 중의 하나로 수많은 봉우리들 중에서도 영봉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노고단 아래 펼쳐지는 ‘구름 바다’의 절경은 가히 지리산을 지리산답게 만드는 제1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남쪽으로부터 구름과 안개가 파도처럼 밀려와 노고단을 감싸 안을 때 지리산은 홀연히 아름다운 구름바다의 장관을 이룬다.

▲ 섬진강 벚꽃길

섬진강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흰 꽃길

섬진강은 노령산맥의 동쪽 경사면과 소백산맥의 서쪽 경사면인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에서 발원한다. 본디 섬진강은 모래가람, 다사강, 사천, 기문화, 두치강으로 불릴 만큼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 1385년 고려 우왕 11년에 왜구가 섬진강 하구에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자를 붙여 섬진강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남한 5대강 중 공해가 없는 최후의 청류로 꼽히는 섬진강변에는 구례를 대표하는 3km가량의 벚나무 가로수 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 벚꽃 길은 1992년부터 조성되었는데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온통 하얀 벚꽃이 강변을 따라 만발해 있어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멋진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고 교통량이 많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마라톤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섬진강 벚꽃 길은 건교부 선정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섬진강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은어를 비롯하여 참게 등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다. 주변 식당에서는 은어회와 은어구이를 맛볼 수 있으며 참게의 시원한 맛을 곁들인 민물매운탕은 여행객의 쌓인 피로를 순간에 녹이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 사성암

오산과 사성암

오산은 문척면 죽마리에 위치해 있는 해발 531m의 호젓한 산으로 자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지리산 연봉들을 볼 수 있다. 정상에는 사성암 암자를 중심으로 풍월대, 망풍대, 배석대, 낙조대, 신선대 등 오산이 자랑하는 12비경이 있다.
정상에 자리한 사성암은 기암절벽에 지어져 그 독특한 건축양식에 관광객의 감탄을 자아내며, 기도의 효험 또한 높다하여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높으신 승려인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이라 부른다.
사성암에서 약간 내려와 50m 정도 남쪽으로 돌면 높이 20m가 넘는 벼랑의 암벽에 약사전이 있으며, 그 안쪽 암벽에 부처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이 마애여래입상(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20호).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고 전해지며, 전체 높이는 3.9m로, 주형거신광배에 두광이 있으며 소발의 머리에 육계가 솟아 있다.

▲ 사찰정식

구례의 먹거리

지리산 산채정식_송이와 표고, 고사리, 더덕 등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산채들은 하나 하나가 지리산의 맛을 대변한다. 지리산을 누비며 따내는 여러 종류의 산채 나물들은 더할 나위 없는 무공해 식품. 산이 깊고 물이 맑으니 이들에게는 더 이상 좋은 밭이 아닐 수 없으며, 송이, 표고 같은 버섯류며 고사리, 더덕, 취, 도라지 같은 나물들이 구례를 찾는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한다.

구례 사찰정식_고기와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사용하지 않은 사찰음식. 산채,들채, 나무뿌리, 나무열매, 나무껍질, 해초류, 곡류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되, 음식의 조리방법이 간단하여 주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하고 인위적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 구례 화엄사의 상수리잎쌈밥, 죽순채볶음, 아카시아꽃 튀김, 참죽부각 등이 있다.

자료 및 사진제공 전라남도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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