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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렉시 톰슨이 울어버린 까닭은?
씩씩한 렉시 톰슨이 울어버린 까닭은?
  • 류정현
  • 승인 2017.04.0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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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시 톰슨

ANA 인스퍼레이션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뒀던 렉시 톰슨(22·미국)이 눈물을 흘렸다. 톰슨은 4라운드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4벌타 소식을 전해 듣고는 왈칵 눈물을 쏟은 것.

씩씩한 톰슨이 왜 울었을까?

톰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2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로 순항하고 있었다.

톰슨은 샷감이 좋았고 이변이 없는 한 우승컵은 톰슨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3번 홀로 향하는 길에 경기 위원으로부터 날벼락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전날 3라운드 17번 홀 약 50㎝ 짧은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공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약간 옆으로 놓는 실수가 있었다는 TV 시청자 제보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중계 화면 상 볼 마커가 볼 뒤에 있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톰슨이 볼을 집어든 뒤 다시 볼을 놨을 땐 볼 마커가 보인 것이 확인됐고 결국 톰슨은 공을 마크한 지점에 정확히 놓지 않고 홀 쪽에 가깝게 놨다는 이유로 2벌타가 부과됐다. 여기에 잘못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기 때문에 2벌타가 추가됐다.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던 톰슨은 순식간에 4타를 잃는 충격에 할 말을 잃었고 순식간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톰슨의 4벌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호주교포 이민지가 14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고 박인비(29)와 유소연(27)이 13언더파 공동 3위, 톰프슨은 12언더파가 되면서 5위로 밀려났다.

톰슨은 마음을 추스려 13번홀(파4),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14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과 연장전에 돌입함으로써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우승컵은 유소연에게 돌아갔고, 톰슨은 연장전에서 유소연에 패해 준우승을 하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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