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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시큰거리는 손목, 손목터널증후군 자가 진단법은?
자꾸만 시큰거리는 손목, 손목터널증후군 자가 진단법은?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2.2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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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볼 때나 공부를 할 때, 설거지 및 방청소 등의 가사 노동을 할 때 손목 관절은 쉼 없이 움직이게 된다. 이처럼 손목 관절은 고된 역할을 수행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부상 위험도도 매우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손목 ,손의 저림, 통증을 야기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꼽을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수근관증후군으로도 불리며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에서 팔로 이어지는 신경을 눌러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수근관은 손목 전방 피부조직 밑에 뼈, 인대들로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를 뜻한다. 수근관 내부에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신경이 손 방향으로 지나간다. 만약 이러한 수근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좁아지면 이 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나타난다. 이를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부른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바닥, 손가락, 손목 통증, 저림등이다. 아울러 저림 증상, 감각 이상 증상도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밤, 새벽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아울러 손저림, 감각 이상 증상, 엄지근육 쇠약 및 위축 등의 증상도 수반하게 된다.

일부 사람들은 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염좌로 여겨 방치하기도 한다. 방치하면 더욱 극심한 손 저림, 통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상태가 악화돼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자가 진단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만약 손이나 팔목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 손가락 끝 감각이 둔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팔목 앞 부분이 자주 시큰거리는 경우, 손바닥이나 팔이 자주 저리는 경우,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90도 꺾인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저림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먼저 주부라면 가사 노동을 할 때 한 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사 일을 할 때 한 손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잦아질 경우 손목 내 정중신경 압박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손목터널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사용함으로써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걸레 및 행주 등을 무리하게 쥐어 짜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화분, TV 등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도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사무직 여성 직장인인 경우 컴퓨터를 활용할 때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우스 및 키보드 사용 시 손목이 지나치게 꺾이지 않도록 해야 손목터널 압박을 피할 수 있다.

만약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의심이 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진찰소견, 초음파,손목 MRI 검사 등을 통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정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신경치료, 체외충격파치료나 페인스크램블러 등의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라며 "가벼운 통증으로 여겨 파스나 소염제 등을 이용해 자가 치료하다가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주의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PMC박종합병원은 최근 경기남부권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인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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